본당원천동본당 ‘이해인 수녀의 시와 함께하는 테너 최성욱 작품발표회'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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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수원 원천동성당에서는 노래와 시가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가 꾸며졌다.
테너 최성욱(스테파노) 작품발표회 및 독창회 장으로 마련된 이날 공연에서는 이해인 수녀의 시에 곡을 붙인 작품들이 초연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각 작품들은 최 씨가 직접 작곡, 연주했다. 또 공연 게스트로 이해인 수녀가 나서 시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등 다양한 자작시를 낭독하며 최씨를 격려하고 신자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이어가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이해인 수녀의 시와 함께하는 최성욱 작품발표회’ 입장권 등의 수익금은 원천동본당(주임 이기수 신부) 빈첸시오회 기금으로 봉헌돼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본당 주임 이기수 신부는 “가톨릭 신앙인으로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 영혼을 불태우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이 음악회는 어렵고 힘든 이웃들의 벗이 되길 바라는 빈첸시오 회원들의 활동을 돕는데 봉헌되고, 노래 또한 이해인 수녀님의 시로 봉헌돼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고 전했다.
최씨는 서울대 교육대학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오페라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 폴란드 쇼팽국립음악원과 이탈리아 베로나아카데미 등에서 수학한 후 유럽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음악가다. 최씨는 특히 가톨릭생활성가 작곡과 연주에도 활발한 열정을 펼치고 있다.
▲ 수원 원천동성당에서 17일에 열린 공연에서 본당 주임 이기수 신부(왼쪽)와 테너 최성욱씨(오른쪽), 이해인 수녀가 신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이날 공연 수익금은 본당 빈첸시오회 기금으로 봉헌됐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