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학교법인 광암학원 안법고 ‘프리허그 예수상’ 제작·축복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1-07-24
조회수 : 939
대학진학이라는 현실적 목표를 위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현실 속에 안법고등학교(교장 이상돈 신부, 수원교구 학교법인 광암학원)가 ‘프리허그(Free hugs)’를 활용한 인성교육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프리허그 운동은 포옹을 통해 현대인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로운 가정과 사회를 이루고자 노력하는 운동이다. 안법고는 이런 프리허그 운동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존의 생활지도 중심 교문지도에서 벗어나 ‘프리허그 학생 맞이’를 펼치고 있다. ‘프리허그 학생 맞이’를 통해 학업으로 지친 학생들을 치유하고 사랑으로 인성교육을 펼친다는 취지다.
이와 더불어 안법고는 개교 100주년 사업의 마무리 작업으로 교정에 ‘프리허그 예수상’을 제작, 설치하고 16일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축복식을 열었다.
양팔을 벌려 상대방을 안으려는 모습을 하고 있는 ‘프리허그 예수상’은 주님께서 우리를 안아 주시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 안아주며 가슴을 열고 세계를 품자는 지향으로 제작됐다.
안법고 교장 이상돈 신부는 축복식에서 “프리허그 예수상은 사랑과 용서, 희망을 표현하고 있다”면서 “예수상을 통해 우리가 어려울 때 친구가 돼주시고 힘들 때 쉼의 자리를 열어주는 예수님을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16일 ‘프리허그 예수상’ 축복식을 가진 안법고 교장 이상돈 신부를 비롯한 학생, 학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