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2011 예비신학생 지원반 하계연수
작성자 : 송재순
작성일 : 2011-07-23
조회수 : 940
제2회 예비신학생(지원반) 하계 연수가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청소년 야영장에서 70여 명의 예비신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성소국(국장 김기창 요셉) 주최로 열렸다. 이번 지원반 하계 연수는 ‘첫째 날은 영성, 둘째 날 인성, 세째 날 지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무지개 일곱 색깔과 하얀색을 더해 8개로 조를 편성한 예비신학생들은 '영적`물적나눔, 사도직, 기도, 건강, 자연과의 조화, 지식, 친교' 등 다양한 주제로 준비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수님을 성경 안에서 찾아보고 주님이 나에게 어떤 모습으로 오시는지 묵상하고 간직하며 성소를 더욱 굳건하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조별 미니올림픽과 식사를 직접 만들어 먹으며 협동심과 일치를 이루는 다양한 체험을 하기도 했다.
한편 연수 프로그램중에는 성소국장 신부와 예비 신학생들과의 면담이 계속됐다.
“장애물 달리기 등 여러 가지 미션을 각자 다르게 수행하는 가운데, 성직자와 사목자의 소양인 ‘영성, 지성, 인성’을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한 봉사자 이규성(요셉) 신학생은 또한 “타인(양떼)을 돌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미리 체험하게 하는 시간들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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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파견미사에서 성소국장 신부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성소와 더욱 가까워지기를 바란다”며, “주님의 부름에 응답하기 위해서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는 여러분 스스로 잘 알고 있기에, 그것을 실천에 옮겨야 하겠다는 여러분의 결심과 주님이 원하는 그릇과 도구로 만들어지겠다는 여러분의 청원을 주님께서 받아주시도록 함께 미사를 봉헌하자"고 말했다.
이날 정경민(세례자요한) 부제는 강론을 통해 “예수님의 빈 무덤을 보며 마치 자신의 죽음을 마주한 것 같았던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있어, ‘마리아’라고 부르는 예수님의 목소리는 생명의 무지개였다”고 전제하고, “예비신학생 지원반 한 명 한 명 불러주시는 주님의 부름은 ‘선택의 길’ ‘초대의 길’이기에 어렵고 힘들겠지만 신중한 선택이 요청된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유학하다 참석한 김주성(도미니코․분당성요한) 씨는 힘든 일정을 소화하면서 단결하고 협동하는 법을 배웠으며,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기도 속에 함께하는 운동이고 미션이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가끔은 흔들리지만 흔들릴 때마다 초심을 항상 기억하고자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송재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