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수원지역 ‘참 고마운 가게’ 1호점 탄생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1-07-31
조회수 : 932
▲ 최병조 신부와 김승구·지영옥씨 부부가 참 고마운 가게 1호점 협약을 맺고 있다.
안산지역의 ‘참 고마운 가게’에 이어 수원지역에도 ‘참 고마운 가게’ 1호점이 탄생했다.
교구 이주노동자사목센터 수원 엠마우스(전담 최병조 신부)는 20일 ‘소스와 꼬꼬’(경기도 수원시 망포동 530-15)를 수원지역 참 고마운 가게 1호점으로 지정하고 협약식을 맺었다.
가게를 운영하는 김승구(바오로·수원 곡반정동본당)·지영옥(루시아)씨 부부는 참 고마운 가게를 통해 매출액의 일정금액을 기부하고 이주민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부부는 창업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아 초기 투자금액의 부담이 있음에도 불구, 참 고마운 가게에 참여해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씨 부부는 “소외된 이주민들에 대해 관심이 많아 2007년부터 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를 후원하고 있었다”며 “어울리고 참여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나눈다는 의미로 이들과 함께 살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수원지역 참 고마운 가게 1호점에 이어 (주)자인팩(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송정리)도 참 고마운 가게 2호점으로 합류했다.
최병조 신부는 “조촐한 시작이지만 자기 자신을 나누거나 내어주는 것이 어려운 이 시대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계기”라며 “자신이 가진 것을 하느님의 뜻대로 나누는 모습이 우리의 삶 안에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산지역에서는 지난 6월 29일 다문화센터 안산 엠마우스가 (주)피엔푸드시스템과 참 고마운 가게 1호점 협약식을 맺은 바 있다.
오혜민 기자 (oh0311@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