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정성진 요한세례자 신부) 초등부주일학교(교감 송나용 요셉피나)는 묵주 기도 성월을 맞이하여 10월 8일 남양성모성지로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성지순례에 참석한 120명의 어린이들은 학년별로 9개 그룹으로 나누어 20분 간격으로 그룹별로 ‘고리 묵주기도’를 실시했다. 고리 묵주기도는 유치부부터 환희의 신비로 시작하여 20분 동안 할 수 있는 만큼 묵주기도를 바치고 다음 학년 선생님께 전화하여 그 다음 신비부터 묵주기도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내가 주인공이 되는 묵주기도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고리 묵주기도는 어린이들이 묵주기도를 하면서 묵상한 각 신비를 극화한 후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정리된 사진을 본당 교리실에 게시하여 추후에도 어린이들이 성모 신심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교사들은 성지순례가 기도만으로 진행되어 어린이들이 자칫 지루해 할 것을 우려하여 모든 과제를 마친 학년에게는 미니게임으로 뿅망치와 냄비, 젠가, 해적룰렛, 신발다트, 공기놀이 등을 준비하여 즐기게 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번 성지순례를 주관한 송나용 교감은 “초등부 어린이들이 성지에서 묵주 기도 신비를 묵상하는 가운데 성모님 안에서 일치되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예수 성심과 합치하는 데에 오늘 행사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최효근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