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교구수원교구, ‘냉담 교우 찾기 운동’ 전개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2-02-19 조회수 : 804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설정 50주년의 기쁨을 나누는 노력의 하나로 전 교구민이 참여하는 ‘냉담 교우 찾기 운동’을 펼친다.
 
   교구는 2013년 설정 50주년을 앞두고 냉담 교우들이 교회로 돌아와 친교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교구 차원의 ‘냉담 교우 찾기 운동’에 돌입한다. 이 운동은 교구 내 198개 본당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대적인 실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더욱 관심을 모은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많은 신자들이 교회의 내적 상처와 외적 세속화에 굴복해 교회를 떠나 생활하는 비율이 높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는 수원교구의 가시적인 과제 또한 ‘냉담 교우’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라며 “50주년 희년의 기쁨을 보다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전 교구민들이 한뜻으로 이 운동에 참여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이 주교는 “그동안 새 신자를 초대하는 등의 선교적 노력에서는 큰 성과를 거둔 반면 여러 가지 이유로 잠시 신앙생활을 쉬고 있는 이웃들이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면에서는 아쉬움이 컸다”며 “우리 모두가 냉담 교우 문제를 ‘새로운 복음화’의 한 분야로 인식하고 보다 새로운 열의와 새로운 방법, 새로운 표현으로 복음화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교구는 지난해 10월 교구 심포지엄을 통해 ‘냉담 교우 예방과 회두를 위한 교회의 사목 대안’을 되짚고, 보다 구체적인 실천 노력의 하나로 이번 운동을 기획, 추진해왔다. 이어 올해 1월에는 이 운동을 공식 선포, 구체적인 실천방향을 밝혔다.
 
   각 본당별 ‘냉담 교우 찾기 운동’은 ‘나에게로 오너라’(마태오 11, 28)라는 주제성구와 ‘희년의 기쁨을 우리 가족과 함께’라는 표어 아래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어 교구는 2013년 6월 30일 이 운동을 마무리하고, 우수한 활동을 보인 개인과 본당에 대해서는 표창할 예정이다.
 
   특히 교구는 ‘냉담 교우 찾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에 앞서 대리구별로 각 본당 상임위원과 제분과위원, 소공동체 봉사자와 사도직 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선교 교육을 실시, 보다 체계적인 실천이 이어지도록 디딤돌을 다지고 있다. 각 교육은 평신도 지도자들부터 먼저 내적쇄신의 태도와 소명의식을 갖춰, 각 본당과 소공동체 안에서 중장기적인 사목계획을 펼치도록 돕기 위해 마련하는 장이다.
   이를 위해 교구 복음화국(국장 문희종 신부)과 각 대리구별 복음화국은 운동의 방향과 실천사항을 비롯해 냉담 교우 발생 원인과 방지 대책 등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각 교육 과정은 대리구별로 4월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복음화국은 선교운동사례집을 비롯해 각종 선교 자료를 제공, 본당 사목현장에서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0년 말 수원교구 통계에 따르면 교구 내 신자 비율은 10.3%, 신자 수에 따른 냉담신자 비율은 36.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또한 예비자 감소와 냉담자 증가는 1990년대 이후 한국교회의 최우선 과제로 꼽혀왔다.
 
 ▲ 사진은 수원교구가 지난해 연 냉담교우 예방과 회두를 위한 심포지엄 모습.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