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안산대리구 '냉담 교우 찾기 운동' 교육
작성자 : 김준식
작성일 : 201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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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대리구 복음화국(국장 문상운 알베르토 신부)은 2월 25일 대리구 문화원에서 ‘수원교구 냉담교우 찾기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했다.
수원교구 설정 50주년을 기념하여 ‘희년의 기쁨을 우리가족과 함께’를 표어로 내 걸고 교구민 전체의 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각 대리구 주최로 이와 관련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안산대리구에서는 지난 18일 본당 상임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이어, 이날 217명의 각 본당 제분과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을 실시했다.
대리구장 김한철(율리아노) 신부는 “청소년들이 교회 안에서 하느님의 가족으로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독려하고 지도해 나가는 데 역점을 두자”고 당부했으며, “청소년들이 하느님 안에서 참된 자유를 발견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아 복음적 가치를 형성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전 교구민이 함께 정성을 다하자”는 교구장 주교의 주지사항을 전달하고 교구 설정 50주년과 관련한 교구 일정을 소개했다.
또, 김한철 신부는 성루카노인전문병원, 임종자의 집(가칭), 안성추모공원, 김남수 주교 선종 10주년 기념 ‘생명사랑 나눔운동’등에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어서 진행된 교육은 교구 선교봉사자 정운준(요한) 씨의 강의로 진행됐다. 정운준 씨는 지난 20년간 미국 보스톤교구 357개 본당 중 65개 본당이 폐쇄되고 미국 개신교의 24~45% 교세가 감소한 반면, 몰몬교와 여호와의 증인 등 신흥종교는 116~121%로 급부상했다고 밝히고, 한국천주교 신자들 중 ‘냉담할 생각이 있다(60%)’, ‘교회를 떠나고 싶다(43.8)%’등의 충격적인 통계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교회에서 멀어지는 이유는 ‘신앙심 부족’이나 ‘직업, 학교 문제’ 등 개인적인 사유도 있겠지만, ‘교회 공동체의 애덕실천의 결여와 파벌주의’, ‘세속적 가치추구의 경향’ 등은 우리가 진지하게 반성해 봐야한다”고 전했다.
또한, “선교의 방법에 비법은 없으며, 방법에 의지하려 하지 말고 기도로 하느님께 의지하자”면서도 선교 우수 본당에서 사용했던 구체적 사례를 자세히 소개하면서 유형별 접근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운준 씨는 “냉담자 76%는 다시 성당에 나오고 싶어 한다”는 내용을 전달하며, “희망을 가지고 지속적인 사랑을 베풀자”고 청했다.
성포동성당 최순훈(카타리나·45) 씨는 “‘냉담회두의 성공의 요소는 기도이다’는 말이 제일 와 닿았다”며, “이제부터는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긍정적인 생각과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냉담회두에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안산대리구에서는 오는 3월 10일 대리구좌 대학동성당과 24일 광북성당에서 소공동체 봉사자 및 사도직 단체장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김준식, 박명영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