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판교 성 프란치스코본당(주임 박경민 신부)은 14일 성당에서 새 성당 신축을 기원하고 사순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으로 실내악 음악회를 마련했다.
이날 음악회(연출 및 진행 박하민)에서는 실내악단 ‘콰르텟 수’와 소프라노 문혜연(도미나)씨, 작곡자겸 피아니스트 이재신씨가 ‘La Tristezza - 슬픔’을 주제로 협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사순 시기를 보내며 묵상할 수 있는 곡도 다채롭게 연주됐을 뿐 아니라, 각 곡마다 해설을 곁들인 진행이 더해져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콰르텟 수와 음악가들은 ‘비아 돌로로사’(고통의 길)를 비롯해 쇼스타코비치 현악 4중주 제8번과 헨델의 ‘울게 하소서’ 등을 선보였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