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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북수동본당, 역대 주임 심용영·이복영 신부 기념미사 봉헌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2-09-02 조회수 : 577
4대 주임 심용영 신부 피랍 62주년
5대 주임 이복영 신부 선종 55주년
행려자·무의탁노인 대상 무료급식
   수원대리구 북수동본당(주임 나경환 신부)은 8월 26일 오전 11시 심용영(뽈리 데시데라도) 신부 피랍 62주년, 이복영 신부 선종 55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행려자 및 무의탁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을 펼쳤다.
 
   북수동본당은 해마다 심용영 신부와 이복영 신부를 기념하며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념미사에는 두 신부가 사목활동을 하던 당시에 신부들을 도와 봉사하던 당시 총회장 및 원로신자들이 참석해 교육사업에 투신하고 6·25전쟁 때 피랍, 순교한 4대 주임 심용영 신부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의료사업과 나눔으로 헌신하다 선종한 5대 주임 이복영 신부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수동본당 13대 총회장으로 두 신부와 함께 봉사했던 황백규(요셉·83) 씨는 “심 신부님의 아버지 같은 사랑과 배고픔을 달래주며 하느님을 찾으라고 가르치신 이 신부님이 떠오른다”며 “이분들의 업적이 얼마나 감사하고 그 자체로 큰 선교였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또 4여 년 전부터는 해마다 두 신부의 기념미사와 예수성탄대축일에 행려자 및 무의탁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을 실천해 이복영 신부의 뜻을 기리고 있다. 북수동본당은 이날 본당을 찾은 100여 명의 행려자 및 무의탁노인에게 삼계탕을 제공하고 입가심을 위한 사탕을 선물로 나눴다. 무료급식에 앞서 북수동본당은 이날 무료급식에 더 많은 어려운 이웃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인근에 무료급식을 실시하는 기관 및 행려자들이 자주 찾는 곳을 찾아 홍보하는 등 정성을 기울였다.
 
   이날 무료급식을 받은 황의규(마르코·63) 씨는 “수원 지역에는 무료급식을 할 수 있는 곳이 얼마 없다”면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을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나경환 신부는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섬기는데 인색해서는 안 되겠다”며 “앞으로 행려자를 위한 무료급식의 횟수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 수원대리구 북수동본당은 이날 본당을 찾은 행려자와 무의탁노인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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