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르나르도는 성모님을 향하여 “국왕이 상을 내리는 은혜는 반드시 대궐 문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하느님께서 상을 내리시는 은혜는 반드시 당신의 손을 통해 하시니, 그러므로 당신을 ‘하늘의 문’이라 일컫나이다”라고 하였다.
수원대리구 서둔동본당(주임 한승주 스테파노 신부) ‘하늘의 문 쁘레시디움’이 지난 8월 14일 2000차 주회를 맞이하였다.
1973년 9월 23일 설립된 ‘하늘의 문’ 쁘레시디움(단장 정규혁 요아킴)은 40주년을 맞이하였으며, 50대~70대 남성 10명으로 구성되어 그간 배출한 단원 수는 100명 정도이다.
창단 단원으로서 지금까지 함께 해 왔다는 조인상(안드레아) 씨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으며, 단원 6명으로 시작한 초기 레지오 활동의 대부분은 본당 노력봉사였다”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 레지오 활동을 해오면서, 평신도 사도직의 중요성과 성모님의 군대인 레지오 단원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잃지 않고 비록 개인적으로 작은 것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실천하며 살아왔음을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승주 신부는 훈화를 통해, “‘하늘의 문 쁘레시디움’ 2000차 주회를 맞이해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많은 역사와 세월 동안 선배님들이 키워 온 성모님에 대한 신심을 배운다는 자세로, 앞으로 4천 차, 5천 차로 발전될 수 있도록 ‘세상의 유혹’에 대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어려서부터 성모님에 대한 남다른 충성심과 사랑으로 ‘성모님의 기사’라는 잡지를 창간한 막시밀리언 콜베 신부의 성모님에 대한 굳센 믿음과 정신을 본받아 용기 있는 성모님의 군사인 레지오 단원으로 거듭나 달라”고 당부했다.
김선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