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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용인대리구 상현동성당 봉헌식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2-10-27 조회수 : 1043

 
   설립 제9주년을 맞은 용인대리구 상현동본당(주임 안형노 야고보 신부) 공동체는 10월 27일 광교신도시 자락에 위치한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307번지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200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한 가운데 용인대리구장 김봉학(바오로) 신부와 수원대리구장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함께 새 성당에서 봉헌미사를 집전한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안형노 신부를 비롯한 8300여 명 교우들의 정성과 수고로움을 주님께서 풍성하게 갚아주실 것”이라며 “여러 해 동안 ‘교회의 표상’인 이 아름답고 웅장한 성당을 건립하느라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상현동본당 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봉헌’의 벅찬 감흥을 나누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며 상기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본당 설립과 함께 ‘광교신도시 택지개발 계획’ 등으로 인해 공동체에게 어려움이 닥쳤던 저간의 사정들을 설명하기도 한 이용훈 주교는, “이 같은 어려운 순간들을 ‘하느님 안에서 하나 되어’ 지혜로이 극복하게 해주신 자비지극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자”고 신자들에게 청했다.
 
   9년여 동안 천막으로 지어진 임시성전에서 평일에도 200여 명의 교우들이 주님의 희생 제사에 참례했음을 상기시킨 이용훈 주교는, “성당 건축사에 길이 남을 이 훌륭한 ‘지상의 성전’이 ‘천상으로 가는 계단’ 역할을 하는 ‘기도와 친교와 섬김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신자들과 함께 “희망의 땅! 복음으로!”를 힘차게 외쳤다.
 


   봉헌미사 전 이용훈 주교는 성전 입구에 설치된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와 성 정하상 바오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등 네 성상(聖像) 아래의 ‘머릿돌’을 축복한 후, 이어 테이프 커팅, 성전문 축복과 헌당식을 집전했다.
 
   상현동성당은 대지 4972.5㎡, 건축 연면적 7497.54㎡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건립됐으며, ‘대성전, 갤러리 겸용의 넓은 홀, 유아실, 사무실, 만남의 방, 방송실, 사목협의회실, 성체조배실, 성물방, 성가대석, 교리실, 교사실, 강당, 공부방, 사제관, 수녀원’등이 들어서있다. 특히 어르신들을 위해 1층에 성전을 배치했으며, 대축일 미사 봉헌 때에 성전과 홀을 연결·오픈하여 넓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3층에는 ‘청소년을 위한 도서실’과 ‘세미나실’이 있다. 넓은 성당 마당 한쪽에는 ‘수태고지 동산’이 자리하고 있다.
 
   법정 주차 대수의 두 배가 넘는 96대의 주차 공간(지하1층)을 확보한 상현동성당은, 한국식과 서양식이 조화를 이룬 성당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777.99㎡(대지의 15%) 면적의 대지에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조경을 꾸몄다.
 
   신예건축사 사무소가 설계하고 지산종합건설(주)이 시공을 맡은 신축 성당은 2010년 4월 17일 기공식 첫 삽을 뜬지 25개월 만인 2012년 5월 26일 완공했다.
 
   본당공동체는 그동안 내적 성전을 먼저 가꾸기 위해서 묵주기도 1600만 단을 봉헌했으며, 신·구약필사 운동을 2회에 걸쳐 전개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 매월 촛불기도회를 여는 한편, ‘성가정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2003년 1월 28일 수지본당으로부터 분가해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를 주보로 설립된 상현동본당의 현재 신자 수는 8,300여 명에 달한다. ‘소공동체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는 본당은 청소년 축제 ‘하느님 향한 휘파람 소리’(약칭 ‘하휘소’)를 해마다 개최하는 등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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