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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수원가톨릭대학교 이성과신앙연구소 학술발표회

작성자 : 송재순 작성일 : 2012-11-08 조회수 : 948

 

   수원가톨릭대학교 이성과 신앙연구소가 주최한 학술발표회가 11월 7일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와 총장 이용화(프란치스코) 신부를 비롯한 교수 신부들과 수도자 및 하상신학원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가톨릭대학교 하상관에서 개최됐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제시한 교회의 쇄신과 그 후 반세기’라는 주제로 열린 학술발표회는 개회기도와 총대리 주교의 축사와 총장의 격려사에 이어, 주제 발표와 주제에 대한 논평, 종합 토론 및 폐회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축사에서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이러한 학술 발표는 신앙선조들이 어떻게 하느님을 이해하고, 자신의 존재를 걸고 자신이 믿는 하느님을 올바르게 검증하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격려사에서 총장은 “현재 학문의 주류는 유럽에서 탈유럽을 거쳐 지금은 아시아로 흐르는데, 특히 한국교회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건실한 학문적 토대가 있어야 올바른 의무와 역할은 커지며, 감성의 신앙보다 이성의 신앙에 치중하는 한편 가톨릭 종교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1주제, ‘신앙의 합리성 연구에 있어 제2차 바티칸 공의회「계시헌장」기여’를 발표한 한민택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기초신학)는 “1. ‘고전 호교론에서 제시된 신앙의 합리성’을 통해, 참다운 인생의 의미를 가톨릭 안에서 깨닫고 인간실존을 진리 길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전했다. “2. ‘제1차 바티칸 공의회의 Dei Filius(하느님의 아들)와 신앙의 합리성’에서는 ‘계시’라는 용어를 사용한 문헌이며 초자연적 계시의 존재와 가능성 그리고 필요성과 목적을 제시하는데 주력을 하였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 헌장 또한 교회가 처한 시대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으며 교회는 정통적 가르침과 교의를 고수하고 신앙은 하느님의 권위에 기반을 두고 인간이 인정하고 수용한 권위는 인간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권위”고 말했다. 또한, “3. ‘「계시헌장」에서의 신앙합리성’에서는 헌장이 계시와 신앙을 이해하고 신앙의 합리성을 찾는 것은 신앙의 체험과 세상의 체험에 보편적 체험에 맞닿아 있는지를 새로운 존재방식을 제시하는지를 밝혀주는 것이라”고 전했으며 “본고의 목적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신앙의 합리성연구에 기여한 바를 고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곽진상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교의신학 및 교리교육)는 논평에서 “신앙은 계시하시는 하느님께 대한 지성과 의지의 전적 투신이며 인간의 삶과 관계 된다”고 강조했으며, “신앙은 교회가 지성적 앎의 질서만이 아닌 구체적 삶의 질서에 있다고 강조해도 신앙과 삶의 유리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영석(강남대학교 국제학대학 학장) 교수는 ‘다문화 시대의 변증법적 긴장과 종교간 대화’에 대해 발표했으며, 유희석(하상신학원원장․수원가톨릭대학교교수․선교학) 신부가 논평을 맡았다.

 

   문영석 교수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래 50년간은 세계화인데 다인종․다문화의 공존으로 한국가톨릭교회가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기술한다”고 말하며, ‘1. 문화와 종교 2.종교간 대화의 기본원칙과 단계 3. 대화를 통한 변화와 성장 4. 열린사회를 위한 전망’의 주제를 통해, “우리는 다가오는 향후 세계도 변화를 예측할 수 없으며, 타종교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도 유연해져야 한다”면서 “열린 대화와 열린사회는 시민적 자질이며 서로를 일깨워주고 다른 의견을 수용하여 정신적 폭도 넓혀준다”고 강조했다.

 

   유희석 신부는 “다원주의 이론은 현대인들에게 매력적인 학설로 받아들여지는데 이는 개방적이고 종합적 측면이 많기 때문이지만, 개별종교의 지나친 이론적 통합적인 측면이 산재돼 있으며 현대사회에는 기존 전통적인 종교도 있지만 신흥종교니 신흥영성운동이니 하는 새로운 종교 흐름들도 엄존해있어 ‘신천지교회’가 가톨릭교회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도 든다”며 “종교대신 영성으로 대처하는 New Age의 발흥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송재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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