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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최덕기 주교 주교수품 17주년 감사미사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3-02-22 조회수 : 635

‘최덕기(바오로) 주교 주교수품 17주년 감사미사’가 2월 22일 성남대리구 퇴촌본당 산북공소(회장 이상수 스테파노)에서 봉헌됐다.

오후 7시 30분 최덕기 주교 주례로 열린 미사는 최기복(마티아·인천교구 토착화연구소 소장·옹청박물관장) 신부와 김대우(모세·퇴촌본당 주임) 신부가 공동 집전했으며 퇴촌본당 상임위원들과 산북공소 신자 등 90여 명이 참례했다.

   최덕기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이곳 산북에서 건강을 되찾은 가운데 착한 신자들과 함께할 수 있어 하느님께 감사하다”며 “3년 전 산북에 처음 왔을 때는 ‘미사’ 집전에만 충실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말씀’에 열심히 맛들이고 다른 모든 성사의 정점이요 완성인 ‘성체성사’의 신비가 뿌리내리는 공동체를 이뤘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이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임을 상기시킨 최덕기 주교는 “교회로서 중요한 이 시기에 ‘물러나시는 교황님’과 ‘새로 나실 교황님’을 위해 기도하자”며 ‘새로운 교회상을 정립한 요한 23세처럼’ 훌륭한 교황님이 탄생하길 간구하자고 거듭 신자들에게 청했다.

   산북공소 구성원들은 그동안 공동체의 정성(미사참례 507회·영성체 547회·성체조배 96회·묵주기도 1,600단·주모경 692회·희생 158회·주교를 위한 기도 1,114회)을 모아, 언제나 주님 안에서 자애로운 모습으로 하느님께 인도하는 최덕기 주교에게 감사하며 거룩한 교회의 목자로서 성인사제 되기를 기원했다.

미사 후 교육관에서는 공소 공동체가 마련한 잔치국수, 떡, 과일 등을 함께 나누는 축하연이 열렸다.

1996년 2월 22일 주교 서품을 받은 최덕기 주교는 12년 동안(1997~2009) 수원교구를 이끌었으며, 2009년 3월 30일 제3대 수원교구장직을 사임했다. 최 주교는 2010년 4월 15일 산북공소 성전 봉헌식 이래 공소에서 사목하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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