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형 선고를 받으신 후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에 이르기까지 일어났던 14가지의 중요한 사건을 표현하여 묵상하도록 하는 기도이다.
3월 2일 구산성지(전담 정종득 바오로 신부).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 묘역을 중심으로 ‘십자가의 길’이 타원형으로 펼쳐져있다.
성지 내 성당에서 오전 11시 성모신심미사를 봉헌한 성남대리구 퇴촌본당(주임 김대우 모세 신부) 예비신자 15명과 서울대교구 서초3동본당(주임 정운필 베네딕토 신부) 청년성서모임 창세기 그룹 회원 7명이 차례로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했다.
박태욱(데메트리오·30·서초3동본당) 씨는 “2012년 가을부터 이어져온 성서모임 그룹 나눔의 일환으로 성지순례를 했다”며 “이번 성지순례는 ‘십자가의 길’ 기도를 통해 손잡고 함께 가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는 기쁜 순례 길이었다”고 말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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