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교구이용훈 주교, 평택 송전탑 농성 노동자 방문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3-03-25 조회수 : 1274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인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성주간 월요일인 325일 오전 11시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앞 송전탑 위에서 126일째 농성 중인 노동자들을 만나 위로했다.

  이날 오전 1120분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총무 장동훈(빈첸시오) 신부와 함께 사다리차의 승강기를 타고 송전 철탑의 약 20m 높이에 오른 이용훈 주교는, 30분 정도 노동자들과 얘기를 나눴다.

  이용훈 주교는 1150분 철탑에서 내려와 기자들과 만나 “15만 볼트 전류의 환경에서 126일째 생활하고 있는 두 분과 얘기를 나눴다그분들을 살펴보고 물어봤으나 건강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주교는 건강이 썩 좋은 상태가 아니니 빨리 내려오도록 당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용훈 주교는 쌍용자동차·지방자치단체·정부·해고노동자 등과 함께 대화의 장을 마련하면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의 입장에서 최대한 도움을 줄 생각이다. 기도와 함께 사태 해결을 위해 중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족과 동료들의 고통을 생각해볼 때 사회 전체가 나서서 더 이상 소중한 생명을 잃는 불상사를 막아야 한다고 전한 이 주교는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 지부장 김정우 씨에게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용훈 주교는 농성 노동자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저서인 <지상에서 천국처럼>, <인생 그리고 행복>, <잃어버린 땀을 찾아서> 3권의 책과 함께 케이크를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송전탑 앞에서 전국 15개 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수원교구 공동선 실현 사제연대(대표 서북원 베드로 신부)가 주관한 쌍용차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평택 송전탑 전국 집중 미사가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성기화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