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회장 전영환 아가타·영성지도 노성호 요한보스코 신부)은 5월 11일 죽산성지에서 ‘파티마 성모발현 제96주년 기념 및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미사’를 수원교구 각 본당의 셀(Cell)회원과 일반신자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했다.
오전 11시에 죽산성지 순교자 묘역 및 잔디마당에서 김화태(제르바시오 평택대리구장) 신부의 강의가 있었고,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미사가 봉헌됐다. 미사는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와 김화태 신부, 노성호 신부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이 공동으로 미사를 집전했다.
이성효 주교는 “빠삐따, 빠지지말고, 삐지지말고, 따지지말자”라는 2년 전 미사에서의 당부했던 내용을 상기시키며 강론을 시작했다. “2년 전에 빠삐따로 행동과 실천으로 다른 사람에게 모범이 되야함을 강조했다면 이제 우리는 거기에서 머무르지 말고 더 나아가서 두려워하지 말아야한다.”라고 했다. “우리는 하느님의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두렵지 않은 것”이라며, “우리가 구원에 희망을 두고 있다면 성모님과 함께 살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 그 희망 때문에 우리 마음에서 사랑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이러한 우리는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사랑을 실천하게 되고, 이것이 곧 그리스도의 실천이다.”라고 했다.
오상진 배정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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