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율전동본당(주임 김봉기 신부)은 12일 오전 10시 본당 설립 25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24일 본당의 날을 앞두고 열린 이날 미사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봉헌, 신자들은 미사를 통해 본당설립 25주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더 힘차게 신앙의 길을 걸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미사에서는 본당 설립 25주년 미사를 위해 방문한 이 주교를 위한 깜짝 영명축일 행사도 열렸다. 교구설정 5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교구차원에서 별도의 영명축일 행사를 마련하지 않은 이 주교는 본당의 정성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 주교는 “율전동본당 공동체 여러분이 25년의 세월 동안 꿋꿋이 걸어온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신앙생활을 해나가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감사미사를 봉헌한 율전동본당은 역대 본당 주임신부를 초대해 19일 오후 4시 미사를 봉헌하고 국수잔치를 여는 등 본당의 날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율전동본당은 1983년 ‘율전소성당’이라는 이름의 경당 인근에 신자 수가 증가하면서 1988년 조원동주교좌본당에서 분리, 설립됐다. 1998년 지금의 새 성당 봉헌미사가 거행됐으며 현재 교적상 신자 수는 6000여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