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18일 용인대리구 이천성당에서 면형이주민문화센터(센터장 이상금 수녀) 동티모르 식구들이 함께하는 축제가 열렸다.
이날 축제에서는 면형이주민문화센터 내 동티모르 식구들이 직접 동티모르 전통음식을 준비, 센터 관계자, 교사 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면형이주민문화센터장 이상금 수녀는 “우리 면형이주민문화센터의 첫 번째 식구들인 동티모르 친구들과 함께 올해 11번째로 맞이하는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처음으로 이 축제를 준비하게 됐다”며 “대부분 비닐하우스농장에서 채소를 생산하는 육체적으로 고된 노동 강도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는 신앙을 가진 이들”이라고 전했다. 이 수녀는 또 “몸으로 직접 체험한 억압에서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는 친구들이라 자기 나라 국가를 부를 때 가슴이 뭉클했다”며 “이 축제가 지치고 힘든 친구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