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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청소년국·가정사목위·복음화국 다양한 방법으로 견진교리 가르친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3-09-01 조회수 : 848
청년·예비부부 등 연령대 맞춘 견진교리 과정 운영
 ▲ 수원교구 가정사목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예비부부 견진교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송영오 신부가 예비부부들에게 특별 견진교육을 하는 모습.
   주교의 안수와 크리스마 성유의 도유를 통해 성령의 은혜를 받는 견진성사는 세례성사와 함께 교회의 입문성사다. 세례를 완성하고 확인하는 견진성사는 ‘그리스도인의 성숙을 위한 성사’로 그리스도교 입문의 완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교회의 중요한 성사다.
   그러나 한 해 견진성사를 받는 이는 영세자의 40% 정도에 그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청소년들이 학업 등을 이유로 교리참여율이 낮아 견진성사 시기를 놓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교구는 더 많은 신자들이 견진성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견진교리를 강화하고 있다.
 
   교구의 견진교리 강화 중에서도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견진교리교육이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견진성사는 중학생 이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지역교회법 제67, 68조는 “사목자들은 견진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견진성사를 합당하게 받기 위해 영세 후의 후속 교육과 함께 견진성사를 위한 교리를 충분히 배우도록 해야 한다”며 “견진성사를 받을 수 있는 나이는 만 12세 이상”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견진성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교구 청소년국(국장 이건복 신부)은 이미 2011년 ‘청소년 견진성사 시행 지침’을 마련하고 중학생 이상 견진교리를 받을 수 있던 교리교육 체계를 초등학교 6학년부터 견진교리를 받아 견진성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구 청소년국은 초등학교 6학년 교리과정을 견진교리과정으로 개발하고 올해 2월 「6학년 견진교리서」를 선보여 초등학교 6학년 견진교리를 본격화하고 있다. 성사와 성령을 중심으로 어린이 사도 양성에 초점을 둔 이 견진교리서는 올 한해 시범 운용기간을 통해 어린이와 교리교사의 의견을 수렴, 보완해 내년 정식 출판될 예정이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견진교리는 교육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청소년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6월 교구 청소년국이 편찬한 청소년 견진교리서 「New Life in holy spirit」는 청소년사목의 다양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리서는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질 높은 교리교육을 제공함과 동시에 짧은 시간에도 효과적으로 견진교리를 할 수 있도록 이끈다.
 
   청소년들의 접근성을 높여 1박2일, 2박3일 간의 피정식 견진 프로그램에도 접목할 수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미 일부 대리구 및 지구 단위로 피정식 청소년 견진교리가 진행된 바 있지만 교구 청소년국은 견진교리서를 활용한 피정식 견진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더 많은 청소년들이 충실한 견진교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도모할 계획이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견진교리도 강화됐다. 교구 청소년국은 젊은이기도모임의 ‘성령 안의 새 생활 피정’이 견진교리를 대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견진교리 확인서’를 발급, 본당에서 견진성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교구 가정사목위원회(위원장 송영오 신부)와 복음화국(국장 문희종 신부)은 지난해부터 예비부부 견진교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교구 복음화국이 운영하는 견진교리팀 등이 각 본당에 파견돼 견진교리를 진행하는 등 교구는 다양한 방법으로 교구민들이 견진교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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