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월피동본당 본당의 날 행사
작성자 : 박명영
작성일 : 201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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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대리구 월피동본당(주임 최중혁 마티아)은 본당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전신자 도보성지순례를 계획하였다가 우천으로 인하여 일정이 변경된 가운데, 9시부터 모여든 신자들은 성당에서 ‘최양업 신부님의 일생’에 관한 영화를 관람하였다. 이후 신자들은 순교자의 영성을 떠올리며 십자가의 길을 바쳤으며, 점심식사 후 ‘긍정적으로 사는 삶과 자신 있게 사는 삶’이란 주제로 김홍걸 강사의 강의를 들었다.
김홍걸 강사는 “자녀들 말과 배우자의 말에 호응해주며 고개를 끄덕여주는 것이 소통의 지름길이다”라고 말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항상 자신감 있게 말하고 행동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원희(요안나) 씨는 “도보성지순례의 아쉬움을 없애기 위하여 신부님과 봉사자들이 애쓰신 흔적이 보였다”며, “사제의 희생적 삶이 인상 깊었고 특히 같은 여자로서 견뎌야 했던 치욕과 수모를 이겨내고 신앙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전하는 여자 순교자들의 희생에서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도 많이 울어서 눈이 퉁퉁 부었다는 강정미(빈첸시아) 씨는 “최양업 신부님의 어머니가 옥중에서 아기에게 먹일 젖이 나오지 않아 지푸라기를 뜯으며 울부짖는 모습에 엄마로서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느꼈다”며 “도보성지순례 못간 것이 아쉬웠지만, 그에 못지않게 매우 은혜로운 시간을 보낸 하루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글 박명영 명예기자 / 사진 정인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