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하안본당 순교자의 밤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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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정성진 요한 세례자 신부)은 9월 순교자성월을 맞아 지난 9월 26일 본당 대성전에서 103위 성인 및 시복시성을 기다리는 하느님의 종 124위 순교자와 최양업(토마스) 신부의 신앙과 삶을 따르는 ‘순교자의 밤’ 행사를 거행했다.
죽음으로 믿음을 증거한 신앙 선조의 고귀한 순교정신을 기리고, 오늘을 사는 신앙인들이 각자의 삶에서 하느님을 현양하며 ‘작은 순교’를 다짐하는 자리인 이날 행사에서는 현양미사에 이어 각 신심 단체 회원들이 본당 주보성인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유해에 꽃을 봉헌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신자들은 순교자의 밤을 촛불로 밝히며 목숨을 내놓으면서까지 믿음을 증거한 순교자들의 희생을 기억했다.
또한, 80여 명의 초등부 어린이들은 ‘순교자의 믿음’과 ‘주의 나라 임하면’을 노래했고, 중고등부 복사단은 시 낭송을, 청년회는 ‘103위 순교 성인’과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을, 자모회는 ‘비탄의 노래’와 ‘예수님 따르기로’를, 끄레도 성가대는 ‘성인 찬미가’와 ‘기쁘게 찬양하라’ 등의 성가를 부르며 피로써 신앙을 지켜낸 순교자들의 믿음을 본받아 삶 속의 순교를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정성진 신부는 강론을 통해 “순교자의 모범을 본받아 신앙을 쇄신하고 거룩한 생활을 하자”면서, “순교 성인의 삶을 본받아 자주 기도하고 묵상하며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새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참석한 신자들은 ‘103위 성인 호칭기도’를 함께 바치고, ‘희망의 땅 복음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수원교구 설정 50주년과 신앙의 해를 보내는 순교자의 밤 행사를 마쳤다.
글. 최효근 명예기자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