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군자본당 청소년 영성 공간 마련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3-11-03
조회수 : 569
▲ 군자본당이 초등부를 위해 마련한 독서실에서 학생들이 교회 서적을 읽고 있다.
안산대리구 군자본당(주인 정영식 신부)이 청소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성당공간을 내어놓았다.
군자본당은 지난달 교리실을 리모델링해 중고등부를 위한 방음실과 초등부를 위한 독서실을 만들고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매주말 이 공간들에서는 청소년들은 방음실을 찾아 노래방 기기를 이용하거나 밴드연습을 하고 초등부 학생들을 독서실에 비치된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진다.
언뜻 아이들의 놀이문화와 학업만을 위한 공간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 공간의 주된 목적은 청소년들의 영적 성장이다. 초등부의 경우 독서실에 영적 도서를 비치해 어린 시절부터 영적 독서 문화에 익숙해지도록 배려했고, 중고등부의 경우 사용하기 전 기도를 바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이 공간은 비신자 청소년들도 올 수 있도록 개방해 청소년 선교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영식 신부는 “몸과 정신과 마음(영)은 균형 있게 성장해야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영적인 면에서 균형을 잃고 있다”면서 “성당에서 영적인 기운이 들어간 가운데 놀이와 공부를 하면서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영성을 접하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