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본당 김영주(니코메디아의 베드로) 신부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루카 1,37)
김영주(니코메디아의 베드로) 신부의 첫 미사가 군포본당(주임 김연관 마태오 신부)에서 8일 11시에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는 원로사목자 김병열(보니파시오) 신부와 전주교구 정동수(안드레아) 신부, 유주성(블라시오) 신부, 서울대교구 이태철(베드로) 신부, 노희철(베드로) 신부와 가족, 지인, 신학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봉헌미사는 5일 부제서품을 받은 김정욱(마태오) 부제가 함께해 더욱 특별한 첫 미사가 되었다.
김연관 신부는 축사를 통해 “저는 열매만 거두었습니다”라고 서두를 꺼내며, “김병열 신부님이 심고, 유주성 신부가 가꾼 나무에서 제가 열매를 얻었습니다”라는 말로 수고한 많은 이들을 기억하고, “김영주 신부의 삶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삶으로 이어지도록 본당 공동체가 끊임없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병열 신부는 강론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김영주 새 사제와 김정욱 부제를 당신의 제자로 부르시고 당신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사제직을 내려주셨다”다면서, “사제는 주님과 함께 복음을 전파하고 이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만드는 일을 하며, 이 세상 사람들에게 그분이 말씀을 전하는 일을 한다”고 말하며, “우리도 하느님의 자녀답게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배려하고, 도움을 주며 함께 평화와 기쁨을 나누는 새로운 삶을 살자”고 당부했다.
김영주 신부는 끝까지 곁에서 힘이 되고 도움이 되어주신 신부님과 본당 신자, 지인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총회장 고광현(라우렌시오) 씨는 “11년 만에 새 신부를 배출한 기쁨이 가득한 날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 좋은 사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도하자”고 권하며, 김영주 신부에게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으셨던 예수님처럼 우리 양들을 위해서 올바른 길로 가시는 좋은 사제, 착한 사제가 되어 달라”고 청했다.
미사 후에는 본당 소공동체와 각 단체의 꽃다발과 영적 선물패 증정, 감사 선물 증정이 이어졌으며, 신부의 동영상 상영, 청년성가대와 신학생들의 연주, 성가, 축가 등으로 흥겨운 자리가 마련됐다. 강당에서는 축하 케익 절단과 본당 신자 국수잔치도 벌어지는 등 축제의 시간이 이어졌다.
▴수리동성당 김민휘(요한 세례자) 신부
“그리스도께서 너를 비추어 주시리라.”(에페 5,14)
김민휘(요한세례자) 신부는 수리동본당(주임 이영우 레안데르 신부)에서 첫미사를 봉헌했다.
첫 미사에는 용인대리구장 김봉학(바오로) 신부와 서울대교구 김민수(이냐시오) 신부, 유희석(안드레아) 신부, 이석재(안드레아) 신부, 이남수(요셉) 신부와 가족, 친지, 신학생이 참석해 김민휘 신부의 서품을 함께 축하했다.
첫미사 봉헌 후 본당 지하 대강당에서는 본당 신자들과의 축하식이 펼쳐졌다.
김민휘 신부는 오후 2시부터 300여 명의 신자들에게 일일이 안수기도를 해주었다.
부부와 아기가 함께 안수를 받은 곽윤희(막달레나) 씨는 “신앙이 부족한 제가 아픈 아이와 함께 새 신부님이 주례하는 미사를 봉헌하고 이렇게 안수기도까지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영적 힘이 우리 아이와 함께 해 이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받아 가정에 평화가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