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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권선동본당 중고등부 아쑴시오의 밤 축제

작성자 : 조정현베네딕토 작성일 : 2014-01-12 조회수 : 593
 
   1월 11일 주님 세례 축일 특전미사에 참석한 교우들은 잠시 당황했다. 제1독서는 영어로 제2독서는 일본어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이날 미사는 권선동본당(주임 배명섭 안드레아 신부) 중·고등부 주일학교에서 개최하는 청소년축제 ‘아쑴시오의 밤’ 1부 순서의 하나로, 이날 행사는 열린 미사 봉헌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그동안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익힌 솜씨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보편지향기도는중국어로 중국어동아리 회원들이 봉헌했으며, 손뜨개 동아리에서는 제대 장식을, 공예동아리에서는 무대장식을 담당했다.
 
   보좌 전현수(마티아) 신부는 강론을 통해 “동아리 활동으로 터득한 달란트를 주님을 위해 봉헌할 수 있음을 주님께서는 기쁘게 받아 주실 것”이라며, “실력을 떠나 그동안 열심히 노력했다는 사실만으로 ‘너희는 모두 내 마음에 드는 아들 딸 들이다’라고 말씀하실 것”이라는 말로 학생들을 격려했다.
 
   미사 후 지하대강당에서는 2부 공연이 시작되었다. 올해의 주제는 ‘TOGETHER(함께)’이다.
중·고등부 피앗(FIAT)성가대의 ‘주님 주신 아름다운 세상’ 성가로 시작된 공연은 전현수 신부의 노래에서 여자 허슬 무대로 이어지면서 객석과 무대가 하나가 되어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전례부가 준비한 블랙라이트 공연 ‘Revolution - 나의 모습 나의 소유’가 눈길을 끌었다. 어둠속에서 형광 불빛이 만들어내는 동작 하나 하나에 탄성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개그 ‘남자가 필요 없는 이유’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으며,  마지막 순서인 연극 ‘써니’에서는 전례부와 성가대의 갈등과 화합이 코믹하게 그려져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공연중간에 자리에 함께한 서둔동본당 중·고등부 학생들이 나와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해가 거듭될수록 놀라운 재능을 보여주는 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해 함께 한 교우들은 많은 박수로 격려했다.
 
   아쑴시오의 밤은 1년에 한 번씩 중·고등부 학생들이 준비하고 진행하는 축제이다. 올해로 23번째 23년을 이어온 권선동본당의 중요 행사이다.
 
*아쑴시오(Assumptio);성모승천을 뜻하며 권선동본당 주보성인인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성마리아'를 의미한다.
*블랙라이트(blacklight)공연; 자외선은 통과시키고 가시광선은 차단하도록 검은 필터를 붙여 만든 등을 배우들의 몸과 손에 붙인 형광물질을 비춰 어둠속에서 빛을 발하도록 하여 보여주는 공연.
 

조정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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