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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ME 수원협의회, 본당 대표 교육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4-01-18 조회수 : 928
 
   월드와이드 매리지 엔카운터 수원협의회(Worldwide Marriage Encounter Suwon, 이하 ‘ME 수원협의회’. 대표팀 조봉훈 요한 호경애 아녜스 부부 · 영성지도 김봉기 마태오 신부)는 1월 18일 수원교구청 지하 강당에서 ME 가족 3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ME 본당 대표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본당에서의 ME 대표의 역할과 본당 활성화 방향을 제시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 15,12)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은 오전 9시에 시작해, 본당 대표 지침 설명, 주말 및 주말 전·주말 후·사도직·재정 등 분과별 홍보, 본당 사례 발표, 참부모(Ⅲ), 미션 동영상 수상작 상영 등으로 이어졌으며, 오후 4시에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의 주례로 파견미사를 봉헌하며 마쳤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오전 일찍부터 교육장에 나온 ME 가족들의 모습이 마치 ‘지저귀는 솔새’를 연상케 한다”며 “교구의 미래를 밝고 순수하게 펼치는데 ME 가족들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ME 경험담과 사례집 등을 통해 그 활동상을 익히 알고 있다”고 전한 이용훈 주교는 “사제로서는 ‘인생의 수수께끼’이기도 한 혼인생활 체험을 느껴보는 2박 3일 프로그램에 적절한 시기에 참여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에게서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용훈 주교는 “작년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행사 등에 ME 가족들의 솔선수범한 봉사활동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또한 ME 가족 중에서 사제 및 수도 성소자를 다수 배출함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바탕은 ‘복음 정신’
 
   이용훈 주교는 “대화를 잘못해서 상대방의 아픈 상처를 건드려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며 ‘대화를 통한 소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자율적 신경으로 움직이는 팔과 다리의 사지(四肢)뿐만 아니라, 타율적 신경과 관련된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고장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문제 등을 언급하기도 한 이용훈 주교는 “‘복음 정신’에 입각한 평화로운 마음으로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용훈 주교는 끝으로 “스님·목사·신부 등 성직자들도 ‘그 품위를 지키면서’ ‘사회문제’들을 얘기할 수 있다”며 ‘애국애족’의 개념 등을 그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이용훈 주교는 ‘사회교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1997년부터 17여 년간 봉사활동을 해온 ‘ME 수원협의회’ 대표팀의 조봉훈(요한·60·용인대리구 송전본당)·호경애(아녜스·55) ME 가족은 “이번 ‘ME 본당 대표 교육’을 통해 부부를 중심으로 하는 가정에 생기와 열의를 북돋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ME 가족은 올 한 해 동안 하느님을 중심으로 하는 부부간 ‘소통’을 위한 적극적 대화에 ‘참여’해 자신을 ‘쇄신’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부 대화하기·함께 기도하기·공동체에 소속하기가 ‘ME 가족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소통·참여·쇄신 등 교구의 핵심적 가치 구현을 위해 ME 정신 발휘할 것
 
   이날 교육 중에는, ‘ME 주말’ 확대에 기여한 성남대리구 곤지암본당(대표팀 김영수 루카·이옥희 안나 · 영성지도 장찬헌 아넬로 신부) 등 6개 본당이 ‘표창장’을 받았으며, ‘미션 수행 우수본당’으로 18개 본당이 선정되기도 했다.
 
   ‘ME 주말’ 프로그램은 한 명의 사제와 세 쌍의 봉사부부가 혼인의 양상과 자신들의 체험을 발표하고 참가 부부들에게 의사소통의 방법을 안내하는 2박 3일 동안 44시간의 집약된 과정으로, 금요일 오후 7시부터 주일 오후 5시까지 정해진 장소에서 실시된다.
 
   현재 ME는 수원교구 내 126개 본당에 결성돼 있으며, 부부 총1322쌍 2644명이 혼인과 사제직의 가치를 교회와 세상에 선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원교구에서는 1980년 ME주말을 시작으로 2013년 말 현재 부부는 1만 7530명이 수원 ME주말을 경험했고, 수도자는137명, 사제는 96명 등 총 1만 7763명이 ME주말을 경험했다.
각 대리구별 ME 활동 부부 수는 성남 168, 수원 163, 안산 265, 안양 296, 용인 231, 평택 199쌍이다. ※‘ME 수원협의회’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suwonme.or.kr/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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