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광북본당(주임 허정현 요한세례자 신부) 청소년 위원회는 2월 21일 오후 7시 대성전에서 ‘네 이웃을 사랑하라’를 주제로 제6회 청소년 축제 ‘아뉴스데이(Agnus Dei)’를 열었다.
‘아뉴스데이’를 통해 본당 청소년들은 ‘광고, 수화, 허슬, 성극, 꽁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으며, 함께 한 학부모와 신자들은 공연 내내 흐뭇한 얼굴로 학생들의 무대를 함께 즐겼다.
한편, 허정현 신부는 개회사에서, “금메달, 1등을 하지 못하면 인정받지 못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이지만, 하느님은 각자를 최고의 걸작품으로 만드셨다”고 하면서, “춤이든, 꽁트든 이 시간 만큼은 여러분의 시간이니 마음껏 끼를 발휘하고 오늘을 계기로 활력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학생은 “지난 겨울, 성당을 오가며 준비한 공연인 ‘아뉴스데이’이니 만큼 저희 청소년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면서, “이 축제를 계기로 더욱 돈독한 우정과 추억을 쌓았다”고 말했다.
학부모 권영우(요셉) 씨는 세련되고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순수하고 신선하며 풋풋한 축제였고, 간간이 행운권을 추첨하여 관람하는 신자들이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흐뭇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장정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