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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와동본당 사순절 특별 강연

작성자 : 최영길 작성일 : 2014-03-29 조회수 : 665
   안산대리구 와동 일치의 모후 성당(주임 이광휘 미카엘 신부)에서는 사순절을 맞이하여 성필립보생태마을 관장 황창연(베네딕토) 신부를 초청해 3월 26일 특별 강연을 들었다.
 
   이날 강연에는 본당 교우는 물론, 인근 성당의 많은 교우들이 참석해 황창연 신부의 인기를 실감케 하였다.
 
   ‘죄에 이르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시작한 황창연 신부는 사순 시기를 맞는 신앙인들의 자세에 대하여 언급하며, “모든 사람은 죽음이라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는데,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은 죄인들을 구원하러 이 땅에 오셔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임을 당하신 것을 신앙인으로서 그 자체를 확신하지 못하고 반신반의하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절대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살아있고 건강할 때 주님께 감사하며, 기회가 있을 때 봉사 하고,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실행에 옮기고,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이 잘되면 마치 내일같이 축하해준다면, 자연스레 자신의 존재를 남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 황창연 신부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며, 신앙인으로서 후회 없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창연 신부는 끝으로, “우리는 예수님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사순절을 마음깊이 되새기며 ‘죄’에 이르는 길을 택하여 죽음에 이르지 말고, 죽을 때 죽더라도 천국 문을 당당히 들어갈 수 있는 참 신앙인으로 거듭나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 90분간 1부와 2부로 나뉘어 강연한 황창연 신부는 경청하는 교우들의 시선을 때로는 폭소로 때로는 가슴 찡한 말로 잡아뒀다.
   사순절 특별 강연을 마쳤지만, 교우들은 늦은 시간인데도 한동안 쉽사리 성전을 나가지 못하고 기도로서 황창연 신부의 ‘사순 특강’을 다시금 되새기고 있었다.
 

최영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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