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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수원교구 미술가회 제15회 성화성물전

작성자 : 이송분 작성일 : 2014-03-31 조회수 : 730

 
   수원교구 가톨릭 미술가회(회장 양단철 하상바오로·영성지도 나경환 시몬 신부)는 3월 25일 오후 5시 평화화랑에서 수원교구 미술가회 ‘제15회 성화성물전’ 개막 미사 및 축하식을 열었다.
 
   이날 갤러리 안은 수묵화의 담백한 선에 오롯이 담긴 신앙의 한국적 감성들, 캔버스에서 흘러나오는 영성의 향기가 가득 했다. 깎고 굽고 다듬어진 조각, 도자기, 목판, 스테인드글라스 등 작품의 다양한 형식 속에 녹아든 작가의 노고와 기도가 관람객들을 숙연하게 했다.
 
   나경환 신부는 강론을 통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오늘도 이 자리에 이르게 된 은총에 감사드린다”고 자축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복음메시지는 문자 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서 전달되며, 특히, 성 미술은 글을 모르는 사람에게도 쉽게 주님을 알릴 수 있어 더 호소력 있게 다가갈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면서, “성 미술을 통한 우리의 문화선교가 잘 이루어지도록, 인간의 생각을 넘어선 신앙의 신비를 어떻게 시각적 언어로 형상화 할 지 성령의 인도로 늘 연구하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양단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주님께 바치는 우리의 작품 속에 생명의 물이 흘러넘치게 하자”며 회원들과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했다.
 
   2000년,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열다섯 번째 ‘성화성물전’을 개최한 교구 미술가회는 상업적으로 대량 생산되는 모방적 성물에서 벗어난, 한국 교회만의 독창적이고 예술성 높은 성물들이 꾸준히 발표해 왔다. 특히, 개인이나 가정의 기도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품들을 발표해 생활 성물의 질을 높여왔다.
 
   이번 ‘제15회 성화성물전’은 서울 명동에 위치한 ‘평화화랑’에서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열린다.
 

▴ 착한 목자(심순화 카타리나 作)

 

이송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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