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안산대리구 안산 1지구(대표 최중혁 마티아 신부) 8개 본당과 M.E(영성지도 김봉기 마태오 신부)가 주관하는 ‘세월호 희생자·실종자들과 생존자를 위한 합동 미사’가 화랑유원지 야외음악당에서 있었다.
이날 M.E 가족들과 간호사 협회 회원들, 그리고 신자들이 함께 한 미사는 시작 전 나누어준 촛불을 성모님께 봉헌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안산대리구 1지구 사제단과 M.E 대표 사제가 집전한 이날 미사에서 최중혁 신부는 “안산 1지구는 이번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이 포함된 4개의 본당이 있으며, 그래서 이 미사는 특별히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과 실종자들을 위한 미사로 봉헌되고 있다”며 “또한 이 미사에 함께 하고 계신 생존자와 희생자, 실종자 부모님들도 하느님의 위로를 통해 빨리 상처에서 벗어나 평온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봉기 신부는 강론을 통해 “이번 세월호 참사는 영적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며, “하느님을 내 마음의 중심에 모실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고통을 겪고 나서 영적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명영·최호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