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울뜨레야(간사 김원한 라우렌시오·영성지도 정영철 안토니오 신부)에서는 8월 30일 조원솔대성당에서 제4회 수원대리구 울뜨레야를 개최하였다.
“이 세상에서 별처럼 빛날 수 있도록”(필리 2,15)을 주제로 한 이번 울뜨레야에는 팔달·영통·장안·권선지구 내 36개 본당의 꾸르실리스따 250여 명이 함께 했다.
1부 평신도 롤료를 담당한 현해수(마태오·73세·구성본당) 씨는 “생활 안에서 하느님께서는 늘 우리와 함께 하시지만 우리는 느끼지도 알아 볼 수도 없이 나약하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기도와 공부와 활동으로 우리의 영혼을 깨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하느님 나라는 이미 너희 가운데 있다”(루카 17,21)는 말씀을 인용하며 “하느님의 은총이 우리에게 얼마나 밀접하게 와있는지를 실감하라”고 말했다.
2부 파견미사는 수원대리구장 송병수(시몬) 신부 주례로 봉헌됐다. 송병수 신부는 강론을 통해, “신앙생활이란 갖은 유혹과 도전에 직면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면서, “이제는 용기를 가지고 희망의 땅에서 주님을 증거 하는데 가장 선두에 서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교구 꾸르실료 영성지도 우종민(도미니코) 신부는 축사에서, “여러분들이 무한하신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살아가는 동안 참된 삶의 목표는 무엇인가를 찾아보라”면서, “그분의 도우심 안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며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삶을 생각하고, 자신이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는 사실도 깨달아 일상 안에서 증거하라”고 당부했다.
교구 꾸르실료 정성자(데레사) 주간은 격려사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으로 우리 모두가 기쁨과 은총의 품에 감싸 있는 즈음에 수원대리구 울뜨레야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자신이 서 있는 자리가 또는 역할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혹시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무엇인지 찾아 바로 잡는 계기를 삼자”고 주문했다.
이윤창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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