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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 경축미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4-09-25 조회수 : 745


   수원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위원장 김상순 F.하비에르 신부)가 주최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 경축미사’가 9월 18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다.

 

   지난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시복된 124위 순교자를 기억하고 그들의 신앙을 본받을 것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경축미사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와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으며, 수도자와 신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경축미사 중 있은 2부 축하행사에서는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시성 추진 경과 소개(시복시성추진위원회 총무 김동원 비오 신부)’에 이어, ‘수원교구 복자 31위의 발자취를 따라서’라는 제목의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성지 동영상이 상영됐다. 그리고 율전동성당에서 준비한 마당극 ‘마재의 성가정’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전 “오늘 우리는 영광스럽게 복자품에 오르신 선조 순교자들을 현양하며, 큰 축제와 기쁨으로 이 미사를 거행하려 한다”는 말로 이 미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우리는 순교자들의 믿음으로 주님 구원의 신비를 이 땅에 드러내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우리 자신도 우리 사회에서 순교자의 정신으로 주님을 증명하기 위하여 노력하기로 다짐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강론을 통해, “우리 교구는 103위 시성 이후 지금까지 30년간 초기 한국교회의 창립선조들을 비롯한 순교자들의 시복시성을 위해 여러 모습으로 노력해 왔으며, 이번에 시복된 분 중 우리 교구 성지에서 공경 받는 분은 31위이다”라고 소개하고, 그동안 순교자 현양사업을 위해 수고하고 기도한 사제들과 신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벽 선조를 비롯한 132위와 근현대 순교자 87위 순교자들의 시복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계속 기도해 달라”고 청했다.


    또, 이용훈 주교는 “오늘 경축미사를 봉헌하며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 우리에게 당부하신 말씀과 사랑을 다시 상기하자”고 말하고, 방한 첫 날 교황은 주교단과의 만남에서 교황께서 주교들에게 모든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이 ‘기억의 지킴이’가 되고 ‘희망의 지킴이’가 되도록 인도하라고 강조했다면서, 이는 “우리가 순교자들의 후손이고 우리가 그리스도의 신앙을 영웅적으로 증언한 그분들의 상속자들임을 잊지 말아야한다는 것이며, 예수님의 은총과 자비의 복음이 가져다주는 희망, 순교자들을 감격시킨 그 희망의 지킴이라 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 세상 안에서 오늘의 박해를 이겨내며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순교자들의 순교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이용훈 주교는 우리 순교 신심을 뿌리내리기 위해 ‘순교자들의 전기를 읽고 묵상할 것과 순교자들의 얼이 서려있는 성지를 자주 순례할 것, 그리고 순교자들의 신심을 본받아 우리 믿음을 이웃에게 전하는 선교에 힘써야 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시복시성추진위원회는 ‘124위 시복시성 추진 경과’를 설명했다.
   ▴1979년 김남수 주교는 천진암성지에서 기념하는 창립선조 5위의 시복시성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1981년부터 시복시성을 위한 역사자료를 준비하도록 명함
   ▴1984년 5월 6일 103위 성인 시성 후, 전국 주교회의 차원에서 시복시성 대상자들을 통합하고 98위를 선정, 발표함
   ▴1996년 1월 15일 김남수 주교는 어농성지에서 기념하는 8위 순교자들을 추진하기로 결정함.
   ▴2001년 주교회의 시복시성특별위원회 구성하고 한국 순교자들의 시복안건을 통합, 추진하기로 함. 이때 강완숙 순교자 등 9위 순교자를 추가 시복시성 보고서를 제출.
   ▴2004년 7월 5일부터 주교회의 시복시성특별위원회는 조사법정을 개정해 2009년 9월 20일 폐정하기까지 총 36회기에 걸쳐 시복시성에 관한 증인 소환조사, 소송기록물 검토, 보충증거·번역물 제출, 사본 작성과 문서를 대조하면서 법정을 종료.
   ▴2009년 6월 3일 주교회의 시복시성특별위원회는 수원교구에서 청원한 18위 순교자들을 포함한 순교자 124위에 대한 시복조사 안건들을 교황청 시성성에 정식으로 접수함.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124위 순교자들을 복자로 선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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