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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제21차 교구 성체현양 대회

작성자 : 조정현베네딕토 작성일 : 2014-10-24 조회수 : 758


   제21차 교구 성체현양대회가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라는 주제로 10월 23일 죽산성지에서 열렸다.

 

   수원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회장 이소남 카타리나‧영성지도 배명섭 안드레아 신부)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31개 본당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회원을 포함하여 1,300여 명의 교우들이 참석하였다.

 

   이소남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제21차 교구 성체현양대회는 ▴제1부는 공동 성체조배, 성체거동 및 강복(배명섭 신부) ▴제2부 특강(죽산성지 전담 이철수 스테파노 신부) ▴장엄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배명섭 신부는 “우리가 어느 자리에 머무르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질 수 있다. 성체 앞에 머무는 것은 사랑의 자리에 머무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성체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나만을 위한 시간이 되어서는 안 되며, 우리 이웃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느님께 받은 사랑을 내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나누어주고, 성체조배회 회원들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얻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시작된 제2부 특강에서 이철수 신부는 ‘어느 죄수와 토마스 아퀴나스, 마더 테레사’의 일화를 소개하며, 성체 안에 숨겨진 신비와 성체의 중요함을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냈다.
   또, 사업에 실패하고 죽음의 문턱에서 고향성당의 감실 앞에서 기적을 체험한 어느 교우의 이야기, 말더듬을 고친 진천성당 주임 신부의 실화 등은 신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이철수 신부는 ‘성체 앞에 무릎 꿇고 자신을 열어 내보이면 우리도 예수님의 존재를 체험할 수 있다’면서,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을 본받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첫째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를 허물고, 둘째 아낌없이 나누는 것을 배워야 하며, 셋째 솔선수범해야 하고, 넷째는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3부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 수원대리구장 송병수(시몬) 신부와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장엄미사가 봉헌되었다.

 

   이용훈 주교는 ‘성당에 모신 감실은 우리가 자주 찾아뵙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면서, “성체 없는 교회는 의미가 없고, 신자 생활의 중심은 성체성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교구 내 35개 본당에 있는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수를 더욱 더 늘려 나가도록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회와 세상은 성체조배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매우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랑의 성사안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아낌없이 시간을 내어 그분을 만나러 갑시다. 충만한 믿음으로, 또 세상의 엄청난 오류와 범죄들을 보속하려는 마음으로, 그분을 관상하며 조배합시다. 이와같은 성체조배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 교황 요한바오로2세 성인께서 모든 주교들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조정현‧이윤창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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