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본당하안본당 예비자 성지순례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4-11-02 조회수 : 575

 

   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정성진 요한세례자 신부) ‘성탄 세례반’ 예비신자 40명은 11월 1일 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충남 해미성지로 순례를 떠났다.

 

   이번 성탄절에 세례를 받게 되는 예비신자들은 첫 성지순례의 기대감에 밝은 얼굴로 인사를 서로 주고받으며 십자가의 길 기도를 드리고, 미사 전에 성지 역사에 관한 영화를 보면서 미사봉헌 준비를 했다.

 

  해미성지 주임 백성수(시몬) 신부는 강론을 통해 “미사 전에 본 성지 역사 영화에서 순교에 대해 무엇을 깊이 느끼게 됐느냐”고 묻고는 “각자 느낀 점은 다르겠지만 십자가를 밟고 배교하면 살려 주겠다는데도 밟지 않고 오히려 입맞춤을 하면서 순교를 선택한 것처럼, 신앙에는 내일이란 없고 오늘 만이 있는 것이며, 봉사와 기도와 성사생활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오늘 오는 일은 오늘 하라”고 당부했다.

 

   예비신자들은 순교자 유적 전시관을 둘러보며 순교자들의 거룩한 신앙심을 되새겼다. 해미읍성으로 옮겨 순교자들의 고문과 문초를 체험하면서는 하나 같이 “우리나라에 순교자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고, 조금씩 이 분들의 숭고한 삶을 깨우치고 본받아 신앙을 더욱 더 키워 나가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순교자들의 힘들었던 신앙생활을 보고, 우리는 너무 쉬운 신앙생활을 하고 있음을 알았다”며 성지순례에서 받은 교훈을 신앙 속에서 꼭 지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말하기도 했다.

 

   성지 순례를 마치고 돌아온 예비신자들에게 정성진 신부는 “이번 성지순례가 앞으로 신앙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믿으며, 순교자들의 삶이 여러분들의 신앙생활 속에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하고, 순교자들의 신앙이 삶을 살아가는데 용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교리 팀장 이영희(아녜스) 씨는 성지순례를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묻자 “1년에 세 번씩 하는 입교식, 종합교리, 세례식을 하노라면 정신없이 바쁜데, 그래도 모두 다 빈틈없이 이루어지게 해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글. 최효근 명예기자·사진. 성재필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