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축구선교연합회(회장 고병한 안드레아·영성지도 정영철 안토니오 신부)는 11월 23일 화성시 새싹동산 청려수련원 천연잔디구장에서 제7회 수원대리구장배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대리구 내 4개 지구 12개 본당(권선동·당수성령·북수동·상촌·서둔동·세류동·영통영덕·원천동·율전동·일월·조원동주교좌·화서동)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오전 8시부터 12개 본당이 4개 조로 나뉘어 두 개 구장에서 오후 4시까지 15게임을 치렀다.
예선 리그를 거쳐 결승전에서 화서동본당 축구선교회(회장 김학경 요셉·영성지도 김태호 안토니오 신부)는 조원동주교좌본당을 4대 2로 이기고 대리구장 송병수(시몬) 신부로부터 우승기를 받았다. 준우승을 차지한 조원동주교좌본당은 선교대상도 함께 수상했다.
정영철 신부는 이날 오전에 열린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축구선교회는 축구를 통한 선교 단체인 만큼 골을 넣은 후 성호를 긋는 습관을 들이자”며 “넘어진 상대편 선수를 일으켜 주고 등을 토닥여줌으로써 즐겁고 행복하게 경기에 임하자”고 당부했다.
화서동본당 축구선교회 회장 김학경(50) 씨는 “본당의 40~50대 장년층이 20~30대 청년들을 잘 이끌어주고 격려해줘 2012년부터 3회 연속 대리구장배 축구대회를 제패하게 됐다고 본다”며 “앞으로는 기량과 기술로써 승부에 집착하기보다, 스포츠를 즐기며 선교에 앞장서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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