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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2014 수원교구 부제 서품식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4-12-04 조회수 : 1344

 

   ‘2014 수원교구 부제 서품식’이 12월 4일 오후 2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열렸다.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를 비롯해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 유희석(안드레아) 신부와 6개 대리구 대리구장 신부 등 교구 사제단과 ‘말씀의 선교 수도회’ 한국 지부장 김종일(베네딕토) 신부가 공동 집전한 서품식은 2시간여 동안 장엄하게 진행됐다. 이 전례에는 부제 수품자 가족·친지, 수도자와 평신도 등 2300여 명이 참례했다.

 

   부제 서품 예식은, 말씀 전례에 이어 후보자 선발(호명·후보자 청원 및 선발), 강론, 선발된 이의 서약(부제 직무·순명 서약), 성인 호칭 기도, 안수와 부제 서품 기도, 복음서 수여(부제복 착의), 평화의 인사 등으로 거행됐으며, 성찬 전례 및 마침 예식으로 끝맺었다.

 

   이용훈 주교는 이날 김성윤(파트리치오·수원대리구 화서동본당) 신학생을 포함한 교구 소속 18명과 ‘말씀의 선교 수도회’ 소속 김남두(요한 사도) 신학생 등 총 19명을 안수·축성함으로써 부제로 서품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짧지 않은 기간을 수덕 연마와 교회 학문 연구에 몸 바쳐 성직자로서의 자질을 키우며 정진해온 젊은이들이, 오늘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부제 서품을 받게 됐다”며 “부제들은 세상이 결코 줄 수 없는 하느님의 사랑과 행복 속에 머물기 위해 이 거룩한 성소의 길을 향해 달려왔다”고 격려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오늘날 물질주의·경제제일주의, 오락과 취미지상주의로 얼룩져있으며 헛된 신기루를 찾아 방황하고 죽음의 문화가 확산 일로에 있다”면서 “주님의 사랑을 온 몸과 마음으로 전하는 의무와 시대의 예언자를, 우리 시대는 애타게 갈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늘 부제품을 받는 이들이 해야 할 사명과 몫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용훈 주교는 부제 수품자들에게 “교회의 뜻과는 정반대로 치닫고 있는 세상의 욕심과 탐욕, 그런 이념과 논리의 실천에 어떤 이유와 구실로도 결코 동의하지 말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주님과 교회를 위해 봉헌되는 독신과 동정생활의 우월성과 신비함을 깊이 깨닫고 몸과 마음을 온전히 불사르며 주님과 사람들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당부하고 “언제 어디서나 기도 그리고 성체성사와 긴밀히 결합되어 사는 모습을 끊임없이 지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부제들에게 “하느님 마음에 드는 흠 없는 제물이 되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하고, 신자들에게는 “티 없는 부제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늘 정성된 기도와 희생을 바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품식 후 정자동주교좌성당 주차장에서 ‘고마워요!’ 문구 피켓을 들고 본당 출신 신윤섭(안셀모) 부제를 열렬히 환영한 김현기(가브리엘·13·성남대리구 신흥동본당) 군은 “본당 어린이복사단의 한 사람으로 부제 수품을 축하드린다”며, “저도 부제님 뒤를 따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19명의 부제 수품자는 다음과 같다.

▴김성윤(파트리치오·화서동본당) ▴신윤섭(안셀모·신흥동본당) ▴천세영(임마누엘·상대원본당) ▴박정근(대건 안드레아·분당성마태오본당) ▴도승현(베드로·안성본당) ▴이용수(십자가의 요한·안중본당) ▴유경선(첼레스티노·본오동성요한세례자본당) ▴박찬홍(가브리엘·동탄능동본당) ▴양하영(아우구스티노·동천성바오로본당) ▴한용민(그레고리오·군포본당) ▴박결(마티아·발안본당) ▴양현직(요한사도·인계동본당) ▴최재관(암브로시오·향남본당) ▴현영민(루도비코·분당성마태오본당) ▴김시몬(요한사도·율전동본당) ▴최재현(요한 사도·석수동본당) ▴차준호(안젤로·구성본당) ▴이성현(모세·가남본당) ▴김남두(요한 사도·말씀의 선교 수도회)

 


 


 


 


 


 


박정숙‧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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