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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모전동본당 대림특강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4-12-09 조회수 : 699

   용인대리구 모전동본당(주임 김종호 베드로 신부)은 12월 9일 오후 7시 30분 저녁미사 강론 시간에 15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림특강을 열었다.

 

   본당은 하느님께서 인류 구원을 위해 예수님을 인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파견하신 성탄을 기억하며, 세상 안에서 봉사와 희생을 통해 가난하고 약한 이들을 돕는 모습에서 모범을 찾고자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

 

   이날 강의는 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전삼용(요셉) 신부가 “내 안에 예수님 자리가 있는가?”를 주제로 2시간 가까이 진행했다.

 

   전삼용 신부는 역설적 반어법 등을 구사하며 사례나 예화로 쉽고 재미있게 강의를 풀어나갔다.
   먼저, 전삼용 신부는 ‘조선의 명필 한석봉과 그 어머니’의 예화를 들며 “우리에게 주님이 오실 자리가 있는가?”고 질문을 던지며, “그리스도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이 곧 ‘그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했다.
   전삼용 신부는 ‘새 계명’에 관한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요한 13,35) 말씀을 들며, “‘교회’는 세상과 구별되면서 세상 속에 녹아 세상을 거룩하게 하는 ‘빛과 소금’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태오 복음 23장 23절을 인용한 전삼용 신부는, ‘보트피플을 구한 전재용 선장’ 이야기를 설명한 후 “‘십일조’를 내는 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겠지만, ‘정의와 자비와 신의’도 실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삼용 신부는, 특히 “나 곧 자아(自我)가 커지면 예수님의 뜻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남을 비판할 수 없는 처지가 곧 받아들임의 자리”라며 ‘바리사이들과 자캐오 이야기’를 통해 “용서도 하느님의 힘으로 할 수 있다”고 말하며 그 사례로 ‘자신의 가족을 살해한 유영철 씨를 양자로 삼은 고원정 씨’를 소개하기도 했다.
 끝으로 전삼용 신부는, 안면 장애인으로 어렸을 적부터 보육원에서 자라나 감사할 것이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를 찾아 살 수 있는 힘을 얻었던 김희아 씨 사례를 들며, 어떠한 형편에서도 ‘감사하며 살아갈 것’을 신자들에게 청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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