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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2015년 보편교회 ‘봉헌생활의 해’ 기념 ‘수원교구 수도자 학교’

작성자 : 이안라 작성일 : 2015-03-13 조회수 : 576

   ‘수도 생활의 쇄신에 관한 교령(1965. 10. 28.)’ 반포 50주년을 기념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요청한 ‘봉헌생활의 해(2014년 11월 30일~2016년 2월 2일)’를 지내면서, 교구 복음화국(국장 이근덕 헨리코 신부)은 ‘봉헌생활의 해’ 기념 ‘수원교구 수도자 학교’를 개강했다.

 

   3월 10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월 둘째 주 화요일 교구청에서 있을 ‘수원교구 수도자 학교’는, 남녀 수도자들이 공의회 이후 지금까지 이어진 은총의 세월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희망으로 미래를 끌어안고 현재를 열정적으로 살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증언하며 세상을 복음정신으로 일깨우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3월 10일에는 교구 내 수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강의가 있었다.

 


   강의를 맡은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최현순(데레사) 박사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수도생활의 쇄신에 관한 교령’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수도생활의 핵심인 ‘완전한 사랑’을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 두 가지는 ‘까리따스’와 ‘쇄신’”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순 박사는 ‘까리따스’를 “자신보다 초월적인 것에 대한 사랑으로, 성찰하고 이성적인 판단으로 가능한 사랑을 말하며, 그리스도인의 까리따스는 ‘그리스도’로부터 시작한다.”고 정의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교회헌장은 ‘수도자는 분명히 교회의 생활과 성덕에 속한 사람’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따라서 거룩한 하느님이 세우시고 당신 신부로 불러주셨으며 성령의 은총을 쏟아부어주어 거룩하게 된 교회에 속한 수도자는 거룩해야 한다.”고 말한 최현순 박사는 “거룩함의 본질은 ‘사랑’이며, 하느님의 은총과 인간의 응답이 맞물리면서 각자의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거룩해져야하는데, 자기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까리따스’를 가지고 자기 직무를 수행할 때 거룩함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가난한 이들’은 거룩함에 있어서 특별한 자리에 위치한다.”면서, “자신이 그리스도와 결합되어 있음을 모르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하셨던 것같이 가난해져서 그들 안에 함께 해야 한다. 이럴 때 수도자가 가장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이 ‘까리따스’”라고 말했다.

 

   ‘쇄신’과 관련해서 최현순 박사는 “‘쇄신’은 ‘진리’를 답보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그리스도교는 영원한 세력 안에서 항상 새로운 나무이다. 전통과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을 인용해 아조르나멘토(Aggiomamento; 개혁, 쇄신)를 설명했다.
   그리고 ‘하느님의 시간은 영원하시며, 영원은 시간 이전이거나 시간이 끝난 후에 오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시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쇄신은 전통과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내가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순간 나는 영원으로 들어가는 것이며, 그때가 천국’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현순 박사는 “아조르나멘토는 자기 정체성의 해체가 아니며, 오히려 자기 정체성을 확고히 갖고 있을 때 가능하다.”면서, “이제는 ‘완전한 사랑’안에서 ‘쇄신’을 이야기 할 때이며, 예수님을 처음에 두고 창립자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음 ‘수원교구 수도자 학교’에서는 4월 14일에 살레시오회 김보록 신부가 ‘교회와 세상을 위한 소중한 선물’을 주제로 수도자의 정체성에 대해 강의한다.

 

자세한 ‘수원교구 수도자 학교’ 다음 일정과 강사는 아래와 같다.

 

414()

교회와 세상을 위한 소중한 선물

(수도자의 정체성)

살레시오회 김보록 신부

512()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처럼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혼인의 유익함에 대한 이해)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

69()

봉헌생활에 필요한 영적 식별

서강대학교 예수회공동체

류해욱 신부

714()

교회와 세상 안에서의 축성생활

(수도자의 역할)

서울대교구 보좌

정순택 주교

811()

교회의 풍요

(수도 성소의 확대를 위한 제언)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부원장

박문수 박사

98()

단순함과 순수함의 영성

(세속화 시대의 청빈 생활)

분당성요한본당 주임

방효익 신부

1013()

용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최규화 신부

1110()

하느님께서 주신 기쁨의 선물

(봉헌생활)

예수성심시녀회/한국여자 수도회 장상연합회 회장

이광옥 수녀

파견미사

수원교구 복음화국장

이근덕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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