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관장 최변재 토마스 신부) 1층과 3층에서는 외국인들을 위한 무료 진료가 실시됐다.
병원에 가기 힘든 외국인주민들의 의료복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힘써 온 희망의료봉사단(시흥희망의료봉사단·정왕보건지소)의 재능 나눔으로 실시된 이번 무료 진료로, 약 52명의 외국인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받았다.
이날 무료 진료에서는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안과, 치과, 한방과, 약국 등 기본 진료와 함께, 혈압측정 및 혈액, 소변검사를 실시하여, 의료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외국인근로자들이 건강검진 수준의 의료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아픈 곳이 있지만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주민들을 위해 각 공동체별로 한국어가 능숙한 회원들이 서로 통역지원을 하였으며, 상담센터의 베트남어, 중국어, 몽골어 통역 상담원들도 활약하며 원활한 진료를 위해 힘썼다. 이번에는 환절기 탓에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유난히 많았다.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측은 ‘무료진료는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도 악용하여 이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돈이 없고 체류자격이 없어 병원에 가기가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큰 희망이 되기에 해를 넘어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면서, “한 달에 한 번, 귀한 휴일을 반납하고 기꺼이 봉사를 선택한 의료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는 매달 무료진료의 날을 마련하여, 외국인주민을 위한 기본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4월에는 26일에 무료진료가 예정되어 있다.
[자료 제공]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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