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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중앙본당 부활 대피정

작성자 : 고영순 작성일 : 2015-05-03 조회수 : 634


   안양대리구 중앙본당(주임 양태영 스테파노 신부)은 지난 4월 27일, 부활 시기를 보내며 본당 교우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일 대피정을 실시했다.

   오전 9시에 묵주기도로 시작된 이날 피정에서 중앙본당 성령쇄신봉사회(회장 남상여·글라라) 봉사자들은 찬미와 율동으로 주님을 초대했다.

   이어서 10시에 ‘빠다킹’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인천교구 조명연(마태오) 신부가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하는 행복한 삶’이라는 주제로 오전 강의를 했다.

 

   영상과 함께 한 강의에서 조명연 신부는 “하느님이 선물한 금을 보며 ‘에게게 겨우 요것만 주세요?’라며 투덜거리는 인간은 발밑을 보아라.”라고 말하며, 땅 밑에 숨겨진 거대한 금덩어리를 보지 못하는 인간에게 부활의 삶이란, 바로 이 거대한 금을 발견하는 삶 즉, 인간의 시야 너머에 가려진 것을 보는 믿음의 눈을 갖는 것이다.”라고 했다.

   우리 인간은 한없이 부족한 존재이지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필요에 따라 지금 우리를 만들고 계신다. 물건은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유명한 사람이 만들면 명품도 되고 가치가 높아지듯이, 하느님께서 만드신 나 자신의 가치는 그 무엇에도 비할 수가 없고 그런 나를 하느님께서 쓰고 계신다.

 

   이어 오후 강의는 ‘서울 성가 소비녀회’의 웃음 치료사인 김현남(메히틸다) 수녀의 율동과 웃음이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김현남 수녀의 웃음치료 강의는 피정에 참여한 신자들이 그동안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김현남 수녀는 창세기 말씀을 인용하며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이사악을 선물하셨는데 히브리어로 이사악은 ‘웃음’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은 우리에게 웃음을 선물로 주셨다. 하느님께서 선물한 아브라함의 웃음을 웃어보자.”고 하며 피정에 참여한 신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물하였다.

 

   4시에는 본당 주임 양태영 신부의 주례로 감사 미사가 봉헌되었다.

   양태영 신부는 “오늘 피정을 통해 우리 영혼의 양식을 주시기 위해 애쓰신 신부님과 수녀님께 감사드리며, 강의를 통해서 듣고 느낀 바를 실천으로 옮기는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했다.

또, 양태영 신부는 강론을 통해, “하느님은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외아들을 보내셨다.”라고 하며, “하느님은 이 세상을 단죄하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셨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는 크나큰 선물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빛을 받아서 어두운 세상을 비추고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다. 여러분들은 주님의 빛을 받아서 어두운 이 세상에 반짝이는 빛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피정을 준비한 성령봉사회 회장 남상여(글라라) 씨와 부회장 박상근(시몬) 씨는 매년 1년에 한번 부활 시기에 피정을 준비하는데, 올해는 본당 단체 봉사자들과 함께 하게 되어서 기쁘고 모두가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고 하였다.

 

고영순 미카엘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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