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안나 수녀)은 5월 21일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186-2번지 1층(성남세무소 뒤편)에 마망베이커리(이하 마망) 3호점을 열고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성남대리구장 조원규(야고보) 신부를 비롯해, 성남대리구 사회복음화국장 이형묵(요셉) 신부, 한신수 수정구청장, 한경순 성남시청 노인복지과장, 고상진 성남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등 내빈과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클라리넷 3중주(단국대 음악대학 관악기 전공 재학생)와 바이올린 독주(성신여대 이경아) 공연, 다과회, 축복식으로 진행됐다.
조안나 수녀는 인사를 통해, “특별히 어머니의 사랑을 많이 느끼는 계절 성모성월에 어르신들의 따뜻한 손길로 커피와 빵을 만드는 마망 3호점을 열게 되어 기쁘다.” 말하고, “여러 어려운 여건임에도 어르신들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이곳에 일터를 마련해 주신 이재명 성남 시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 나이에 일을 할 수 있고 출근할 수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을 뵐 때면 행복하고 기쁘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원규 신부는 축사에서 “이 곳은 어르신들의 활기찬 삶과 생활에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해 마련된 장소이다. 이 곳이 소통과 공감으로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문화공간으로 태어나고 유지되었으면 좋겠다.”며, “어르신의 삶의 지혜와 사랑을 느끼는 배움터가 되어졌으면 하는 바람 또한 가져본다.”고 말했다.
마망 3호점 신입 직원으로 뽑힌 이영복 씨는 “여가 선용도 하고 일도 하고 이 나이에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성남시의 지원을 받아 2005년 1호점으로 시작한 마망베이커리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2009년 2호점 개소에 이어 이날 3호점을 열었으며, 각 매점마다 12명의 어르신들이 일을 하고 있다.
박정숙 세실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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