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월피동본당(주임 최중혁 마티아 신부) 공동체는 지난 21일 주일. 월피동본당에서의 소임을 마치고 6월 23일 다음 임지로 떠나는 최중혁 신부를 위한 환송미사와 송별식을 가졌다.
최중혁 신부는 2011년에 월피동본당으로 부임하여 4년여 동안 신자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해왔다. ‘작은 거인’으로 신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고 머나먼 캐나다 교포사목으로 떠나는 최중혁 신부를 떠나보내는 월피동신자들은 본당 총회장 이호인(요셉) 씨의 송별 편지 낭송을 들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호인 총회장은 “신부님이 부임할 즈음 본당은 내적, 외적으로 어수선한 시기였고,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최중혁 신부님은 월피동본당으로 부임하시자마자 몸을 아끼지 않으시고 사목 활동을 해 오셨고 특히 소공동체 활성화에 많은 힘을 써 본당을 활성화시켰다.”며, “당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하느님 사업에 동참하여 차곡차곡 쌓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있었기에 신부님의 정성으로 본당이 활성화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중혁 신부는 마지막 가시는 순간까지도 본당 신부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미사 후 봉사자 임명식을 진행했으며, 서울에서 여정 교리교사 과정을 수료한 4명의 교리교사에게도 수료증을 수여했다. 또, 지난 5월 10일 생명수호대회의 날에 교구가 주최한 ‘소년 레지오 사생대회’에 참가하여 중‧고등부 대상(고서영 카타리나), 중‧고등부 동상(함주희 글라라), 초등부 은상(조요셉 요셉)을 수상한 학생들에게도 상장을 수여했다.
최중혁 신부님은 “월피동본당은 너무 따뜻하고 좋은 공동체이다. 이런 곳에서 따뜻한 신자들의 포근함을 체험하였던 점을 잊지 않겠다.”며, “4-5년의 캐나다 교포 사목을 하고 올 동안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시고 건강한 모습을 또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명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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