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평택대리구장배 축구대회’가 6월 21일 오산성당에서 평택대리구장 김화태(제르바시오) 신부가 집전한 미사와 개막식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대회는 오전 8시부터 오산 정보고 운동장에서 총 8개 본당(갈곶동, 능동, 미양성요한마리아비안네, 발안, 병점, 봉담, 송현, 오산) 축구선교회 소속 선수와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화합의 자리를 이루었다.
8개 본당이 조별 예선부터 총 13경기를 펼친 결과, 미양성요한마리아비안네본당(주임 가기환 이냐시오 신부)이 우승기와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편, 준우승은 송현본당이 차지했고, 오산본당과 능동본당이 각각 3, 4위에 올랐다. 그리고 다양한 시상(화목, 투지, 예비신자상 등)이 이어졌으며, 오산본당의 박중영(미카엘) 씨는 대회 최고령 선수로 선정되었다. 또한 4명씩 참관한 두 가족에게는 최다 가족 참관상이 수여됐다.
경기전 봉헌된 개막미사에서 김화태 신부는 안전사고 없기를 강조하고, 각 본당을 호명하며 선수들과 인사했다. 강론에서 일흔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는 말씀에 대하여 “용서는 권리가 아니라 의무이다. 용서는 나의 평화를 위함이다. 용서는 성령께서 함께 하실 때 가능하며, 곧 기도에 의한다. 용서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손영호 시인의 ‘그러려니 하고 살자’는 시를 낭독하고 강론을 마무리 했다.
개회선언 후 대리구 축구선교연합회 임병필(베드로) 회장은 ‘건강한 축구와 선교하는 생활’이라는 이번 대회의 주제를 전하며, “축구를 통한 공동체로써 지역 선교와 복음화의 도구가 되는 신앙인의 표양으로 화합과 결속을 다지자.”고 인사했다.
대회는 시상식 후 평택대리구 축구선교연합회 영성지도 배경석(요셉) 신부의 마침기도와 강복으로 저녁 6시30분에 막을 내렸다.
박화규 도미니코‧이원재 요사팟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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