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부터 10월 30일까지 8주간 매주 토요일 열려
교구 성음악위원회(위원장 현정수 요한사도 신부)가 주관하는 ‘성음악위원회 추계 성음악 강좌’가 9월 5일부터 10월 30일 까지 매주 토요일 안양대리구 비산동성당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는 지휘반과 합창반으로 구분하여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실시되며, 합창과 지휘 개인별 레슨도 함께 이루어진다. 10월 31일에는 파견미사가 있을 예정이다.
지난 5일에 있은 첫 강의에는 교구 각 본당에서 성가대원들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박요셉 신부가 강의한 전체 강의를 들은 후 합창반(40명), 지휘반(14명)으로 나누어 집중 강의를 들었다.
성음악위원회 교육팀 영성지도 박요셉(요셉) 신부는 “성음악과 전례음악은 구별해야 한다.”고 말하고, “성가 봉사활동이 어렵지만,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성가 안에서 사랑을 담아 부르는 것이 어렵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노래에 ‘사랑’을 담아 부르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휘반 강좌를 맡은 황종수(요셉‧서울가톨릭대학교 부설 교회음악대학원 합창지휘과) 교수는 지휘자의 역할과 자세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지휘자의 시선 처리, 얼굴의 표정, 손과 팔의 표현 등의 몸 전체가 악기”라면서, “지휘자는 음표, 음정을 말로 하지 않고 몸을 통해서 전달하는 사람으로서, 지휘의 템포, 스피드, 다이나믹, 스타일을 8주 동안 이곳에서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창반 강의를 할 한근희(요셉‧수원교구 합창단 지휘자) 씨는 “성가를 부를 때 ‘발성’에 중점을 두고 교육할 것이며, ‘성가를 부르는 마음 자세’ 등 성가를 듣는 이들에게 곡에 들어있는 메시지가 노래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연수에서 중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또한, “호흡에 의한 발성에 대해 개인 교습을 실시할 것이며, 공개 레슨에서는 독창, 합창, 앙상블 부르기를 통해 개개인의 노래실력을 향상시켜 성가대 활동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음악위원회 교육팀 정주영(베드로) 팀장은 “작년까지는 성음악에 대한 관심을 가진 성가대원들을 위해 합창 및 지휘반을 구성해 1박 2일 동안 피정을 통한 교육을 실시했으나, 교육의 질이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로 이번 연수를 기획했다. 하반기에는 그레고리 성가반을 따로 기획하여 연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음악위원회에서는 팀별(교육팀, 전례팀, 공연기획팀)로 정기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많은 신자들이 성음악에 대해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선근 미카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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