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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문희종 주교, 본오동성요한세례자본당 방문 미사봉헌

작성자 : 최영길 작성일 : 2015-10-15 조회수 : 608


   지난 9월 10일 교구 보좌주교로 서품된 문희종(요한세례자) 주교가 지난 11일, 주교로 서품되기 전까지 사목했던 안산대리구 본오동성요한세례자본당(주임 이재현 요셉 신부)을 방문해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는 문희종 주교와 이재현 신부, 교구 비서실장 신정윤(라파엘) 신부의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는 인근 본당 교우들도 참석하여, 성전 안은 물론 계단과 로비 그리고 양쪽 복도까지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없이 발 디딜 틈 없이 신자들로 가득 찼다.

 

   문희종 주교는 미사 전에,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러 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이곳으로 오면서 너무 기대되고 흥분되어서인지 다리에 힘이 풀려 제대로 발걸음을 떼지 못 할 정도로 기쁘고 벅찼다. 능력도 없는데 하느님의 은총이 넘쳐나서 생각도 못한 주교로 서품 받게 된 것은 온전히 우리 교우님들의 기도 덕분”이라고 말했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을 통해,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네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가난한자들에게 나누어주어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하고 말씀하시자, 이 말씀을 들은 이는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지만 가지고 있는 많은 재물에 미련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예수님께서 '나를 따라라!'라고 하신말씀은 어떤 사람에게는 기쁨이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슬픔이 된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따랐지만 이 사람처럼 재물에 집착하여 끌려 다니는 삶을 포기하지 못하면 절대로 예수님 곁으로 갈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재물은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재물이란 하느님께서 잠시 맡기신 것이고 그것을 올바르게 관리하고 가치 있게 활용하라고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말씀 중에 여러분들에게 제시하시고 계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은 절대로 자신을 위해 재물을 헛되이 쓰지 말고 하느님을 위해서 또는 불우한 이웃을 위해서 쓰도록 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본당 교우들은 미사 봉헌 후에 본당 주임 신부로 사목중 주교로 임명된 문희종 주교의 방문에 대한 보답으로 진심 어린 환영식을 준비했다. 유년부, 중등부, 청년부의 환영 인사에 이어 본당 교우들의 정성이 담긴 영적예물패가 문희종 주교에게 전달됐다. 그리고 미사에 참여한 모든 교우들에게는 점심을 대접하였다.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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