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초지동성당(주임 최중인 아우구스티노 신부) 봉헌식이 11월 14일 오전10시 30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로 23 현지에서 본당 교우 450여 명과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봉헌식은 ▴제1부 교구장 및 내빈 환영과 영접 ▴제2부 성전 봉헌미사 및 축하식 ▴제3부 기념식 및 마침예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첫 행사로는 성전이 완공되었음을 알리고 주님을 경배하러 들어가는 의미가 담긴 ‘테이프 절단식’이 거행됐다. 이어 이용훈 주교는 머릿돌을 축복하며, “이 성당의 기념비는 성교회를 튼튼한 반석위에 세우려고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여기모인 우리 모두는 성교회의 산돌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하느님께 간구하십시다.”라고 기도했다.
‘성전문’ 축복식 후 본당 총회장 이용식(프란치스코) 씨는 이용훈 주교에게 열쇠와 등기부등본을 전달했으며, 이용훈 주교는 이 열쇠를 최중인 신부에게 건네 성전문을 열도록 했다.
성전 봉헌미사는 이용훈 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안산대리구장 김건태(루카) 신부와 최중인 신부 및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되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초지동성당은 2003년 1월에 안산성마리아성당에서 분당해 2011년 3월에 첫 삽을 뜬 이후 그동안 신자 여러분들과 사제가 합심하여 오늘 드디어 새성전 봉헌식을 봉헌하게 되었다.”면서, “초지동 지역에 주님의 사랑을 전파하면서 기도하기 좋은 그리고 머물고 싶은 성전, 마음의 안식처가 되는 성전을 건축해 봉헌하기까지 쉼 없이 기도하고 불철주야 수고한 초지동본당 신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이제 지역 선교와 복음화에 앞장서서 모든 영광을 하느님께 온전히 바치도록 하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건태 신부는 축사에서 초지동본당 신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하며, “여러분들께서 앞으로 이 지역에서 살맛나게 하는 그런 마음으로 봉사한다면 지역이 보다 발전할 것이며, 하느님의 선교사업도 더불어 활성화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제종길 안산시장은 축사에서 “저 역시도 초지동 지역 주민이기에 우리 동네에 이렇게 아름다운 새 성당이 건립된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3부 기념식에서는 성전 건립에 수고를 한 공동체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참석한 모든 이들은 지하대강당에 마련된 점심을 함께 하며 본당 봉헌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초지동성당은 대지 약 600평에 연건평 약 1,200평(지하1층, 지상3층)으로 건축됐다. 내부 시설로는 성전(약540석)을 비롯해 대형 강당, 교리실 및 회합실(12개 소), 사무실, 휴게실, 사제관, 주방, 지하주차장 등을 갖췄다.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