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성체수도회(총봉사자 김주희 체칠리아 수녀)는 12월 18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백옥대로 1832번길 42 용인 수도원 현지에서 교구장 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새감 영성의 집’ 축복미사를 봉헌했다.
‘새감 영성의 집’은 2009년 10월 17일 완공된 수련원을 최근 리모델링해 건물 골조는 그대로 둔 채 배관·설비·마감재·스피커 등을 교체하여 ‘피정의 집’으로 그 모습을 바꿨다. 건축 면적 922.31㎡, 2층 규모로 경당과 강의실, 숙소 등을 갖추고 있다. ‘새감’은 수도회 설립자 윤을수(라우렌시오; 1907~1971) 신부의 호(號)로서, ‘새가 물가를 감돌다.’라는 뜻이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 소요 비용은 수도회 회원들이 ‘쌈짓돈’을 모아 충당해 그 의미가 깊다.
축복미사에는 원로사목자 정지웅(노동자 요셉) 신부와 수도자들을 비롯해 수도회 은인·후원자와 공사 관계자 등 70여 명이 함께 했다.
문희종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는 현대인들이 무한 경쟁에 의한 정신적 피폐로 몹시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쾌적하고 기도하기 좋은 이곳 ‘새감 영성의 집’은 신자들에 대한 교육과 피정의 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을수 신부에 의해 1956년 11월 19일 설립된 인보성체수도회는 “성체의 뜻은 인보(隣保; 이웃사랑)다.”라는 설립자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나라와 해외에서 사회사업과 복음 선포의 사도직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4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새감 영성의 집’ 문의 031-334-2901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