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리구 수리동본당(주임 최경남 베네딕토 신부) 예수 성탄 대축일 낮 미사가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봉헌되었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을 통해, “어렵고, 우리가 뜻하고 계획하고 원했던 것과 정반대의 상황 속에서 새롭게 찾아내는 ‘그 길’이 우리에게 성탄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이번 성탄을 ‘우리 영혼을 청소하는 좋은 기회로 삼으시오.’라고 하셨듯이, 주님께서는 ‘성탄’으로 우리 영혼을 정화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자비의 특별 희년에 맞는 성탄은 우리에게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이성효 주교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자비의 희년을 맞아 ‘교구 대사 규정’을 선포했음을 밝히며, 하느님의 자비의 손길에 우리가 손을 내밀어서 우리 삶 안에서 그 하느님을 체험하도록 권고했다.
또, 이성효 주교는 “우리가 마음속에 드러내고 싶지 않은 곳, 부끄러움과 나의 약점들, 내가 못하는 것, 바로 그 장소가 우리 마음속에 성탄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면서, 바로 그곳에 구유을 만들어 참다운 ‘회개’라는 장식을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선근 미카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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