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3일 열린 수원미바회 지도사제 이취임식 후 김종용 신부, 한성기 신부, 정지웅 신부, 현재봉 신부(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와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미바회 수원지부(지도 한성기 신부, 이하 수원미바회)는 1월 3일 수원대리구 광교2동성당에서 지도사제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오전 11시 봉헌된 미사 중 열린 이·취임식에는 수원미바회 초대 지도사제인 정지웅 신부(원로사목자)와 전임 지도사제인 현재봉 신부, 잠비아 선교사제인 김종용 신부와 수원미바회 회원, 광교2동본당 신자들이 참석했다.
이·취임식에서는 한국미바회 총재 유흥식 주교를 대리해 정지웅 신부가 현재봉 신부에게 감사장을, 한성기 신부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수원미바회 제6대 지도사제를 역임하게 된 한성기 신부는 “얼마 전 모잠비크에서 교통사고로 선종한 선교사 김순겸 신부가 타던 차량이 유럽에서 20여 년 전에 보낸 것이었다”면서 안타까움을 전하고 “차량은 우리에겐 작은 봉헌이지만 선교사의 생명을 지켜주고 선교할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존재”라고 말했다. 또 “미바회의 활동은 여러분의 기도와 관심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함께 기적을 만들어주시길” 당부했다.
전임 지도사제 현재봉 신부는 이임사를 통해 “해마다 10대 가량의 차량을 지원하도록 수원미바회를 성장하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한다”면서 “1㎞당 100원의 작은 봉헌으로 차량을 지원하는 것은 오병이어의 기적 같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수원미바회는 오는 12일 안양대리구청 내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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