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생명 나눔 헌혈캠페인이 2월 14일 수지성당(주임 장명원 토마스 신부)에서 봉헌된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헌혈을 통한 본격적인 사랑 나눔 캠페인을 전개했다.
개막미사는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가 주례하고,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최병조(요한사도) 신부와 대리구 사회복음화국장 신부들이 공동집전했으며, 600여 명의 신자가 참석해 헌혈캠페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이성효 주교는 개막미사 강론을 통해, “사순 시기가 나의 삶안에서 구체적으로 그리스도의 신비를 깨닫는 은총의 시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헌혈캠페인은 단순히 피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소중한 뜻을 실천하고 생명을 나누는 것”이이라고 말했다. 또한 “육적인 헌혈도 중요하지만 영적인 헌혈도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헌혈캠페인에 동참하여 ‘자비의 헌혈’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보라동성가정성당(주임 손용창 베드로 신부)에서도 헌혈캠페인이 진행됐다.
주임 손용창 신부는 “사순 제1주일을 맞이하여 사랑의 실천인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에 많이 참여해 줄 것”을 적극 권유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현화(아오스딩) 씨가 말라리아 위험 지역 및 주의 지역인 케냐에 다녀온 지 1주일이 부족한 1년인 관계로 헌혈을 할 수 없어 아쉬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헌혈에 참가한 박배종(바오로) 씨는 “2개월 간격으로 헌혈을 하고 있는데, 헌혈을 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눈이 밝아지는 느낌이 든다. 또 좋은 일이라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출판사 바오로딸의 도서와 음반 판매 및 홍보를 위해 보라동성가정성당을 방문한 성바오로딸 수도회 수녀 3명도 헌혈에 동참했다.
한편, 이날 용인대리구 수지성당, 양지성당, 보라동성가정성당, 이천성당에서 진행된 헌혈캠페인에서는 총 194명이 참가해 133명이 헌혈에 성공하고, 증서는 106장 봉헌된 것으로 집계됐다.
글.사진 정인호 미카엘‧박정숙 세실리아/사진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