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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3월 가정 성화를 위한 무료 일일 피정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6-03-10 조회수 : 476



   가정사목연구소(소장 송영오 베네딕토 신부)는 3월 3일 가톨릭교육문화회관에서 “회개와 용서”라는 주제로 가정 성화를 위한 무료 일일 피정을 열었다.


   이날 피정에는 행복한 가정 보금자리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8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하여 은총의 시간을 보냈다.

   피정은 미사(송영오 신부 집전)와 특강(김창해 요한세례자 신부, 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순으로 진행되었다.


   송영오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해 당신 자신을 희생 제물로 바치신 예수님의 자비를 언급하며 우리 자신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반문했다.
   자신의 욕심 때문에 나만을 위한 인생을 살고 있다면 그것은 하느님이 원하시는 삶이 아니라고 말한 송영오 신부는 “시선을 나에서 타인으로 돌리는 자비에 눈을 떠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부부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헌신을 통해 만들어져가는 존재”라며, “상대방에게 무엇을 원하기 전에 내가 이 사람을 위해 무엇을 먼저 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라 말했다.
   이어서 부부 사이에서는 새로움과 신선함이 필요하다며 기존 가정 문화의 리모델링을 주문하기도 한 송영오 신부는 “사순 시기를 거쳐 부활의 기쁨을 맞이하듯 가정도 새로운 마음으로 용서와 화해의 시간을 거쳐 행복이 꽃필 수 있도록 만들자.”는 말로 강론을 마무리했다.


   점심식사 후 이어진 특강에서 김창해 신부는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습니다.”라는 인사말로 신자들을 격려했다.

김창해 신부는 가족 문제 등으로 상처를 받은 교우들에게 “여러분의 탓이 아니다. 열심히 사느라 몰랐던 것이고 어쩔 수 없던 것”이라고 위로하며, ‘그러나 문제를 확실하게 인지한 지금 이 순간부터는 나의 책임이 된다.’고 하면서 주체적으로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김창해 신부는 “‘누구 때문에 못산다.’라고 남 탓을 하는 것은 나의 인생의 주도권을 남에게 넘기는 불행한 일”이라 말했다. 그리고, “만약 상대방 때문에 힘이 들면 내 손을 먼저 내밀라.”면서 결과까지 취하려하지 말고 나머지는 모두 하느님께 맡길 것을 강조했다.


   강의를 마치면서 김창해 신부는 “용서는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것이고 화해는 다시 사랑하는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더 늦기 전에 사랑하며 살 것을 당부했다.


   가정사목연구소는 2011년 12월부터 매달 가정 성화를 위한 무료 일일 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 피정은 4월 7일에 계획되어 있다.


문영균 요한 세례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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